‘4·16가족극단 노란리본’의 '기억 여행' 공연 펼처

지난 12일 사천시여성회관에서 ‘4·16가족극단 노란리본’의 <기억 여행> 연극 공연이 있었다. ‘4·16가족극단 노란리본’은 세월호 참사로 자녀를 잃은 엄마들로 구성된 극단이다.
이번 연극은 노란리본의 네 번째 작품으로, 4개의 각기 다른 이야기를 엮은 것이다. ‘4·16생명안전공원’이 들어서는 것을 반대하는 지역주민의 이야기에서부터, 세월호를 둘러싼 정치권의 변화 그리고 언론과 사람들의 날 선 말들로 상처받은 유가족들의 아픔이 담겼다.
연극은 ‘그렇더라도 세월호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겠다’란 결의를 고스란히 녹여냈다. 이와 더불어, 세월호 유족들의 씩씩한 모습과 진실규명을 향한 8년간의 여정도 만날 수 있었다.
연극 공연에 앞서 교육희망사천학부모회 소속 어린이 합창단 ‘꿈꾸는 청개구리’의 노래 공연이 있었고, 공연 이후에는 관객과 세월호 유족과의 대화의 시간이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유족들은 “함께할 수 있어서 여기까지 왔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관객들도 “잊지 않고 진실을 밝히는 데 함께하겠다”고 호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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