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관련 노조 3곳과 간담회…노랑봉투법 제정 필요성 알려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12월 28일 경남 사천을 찾아 항공산업 노동자들의 애로사항과 의견을 듣고, ‘노란봉투법’ 국회 통과 필요성을 알렸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12월 28일 경남 사천을 찾아 항공산업 노동자들의 애로사항과 의견을 듣고, ‘노란봉투법’ 국회 통과 필요성을 알렸다.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12월 28일 경남 사천을 찾아 항공산업 노동자들의 애로사항과 의견을 듣고, ‘노란봉투법’ 국회 통과 필요성을 알렸다.

이정미 대표는 이날 오전 거제 대우해양조선 정문 앞에서 노란봉투법 제정 캠페인을 펼친 뒤 사천으로 이동했다. 이 대표는 어스&에어로스페이스, 율곡, 한국항공서비스(KAEMS) 노동조합과 잇따라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을 들었다.

일명 ‘노랑봉투법’으로 불리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 조정법 2,3조 개정안’은 폭력이나 파괴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를 제외하고는 기업이 노조 쟁의로 손해를 입더라도 회사가 노조나 노동자에게 손해배상 청구 등을 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노랑봉투법은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과도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국항공서비스 노동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이정미 대표.
한국항공서비스 노동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이정미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지역 항공산업 노동조합과 대화 자리에서 "아침에는 대우조선해양 정문 앞에서 노동자들과 노랑봉투법 제정의 필요성을 알리고, 시민들의 관심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이어 "항공산업 노동자들의 현장 목소리와 애로사항을 듣고, 진보정당이 함께 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사천을 방문했다"며 "오늘 3곳의 노동조합을 돌며 들었던 여러 이야기 잘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뉴스사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