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사업 책임경영제 시행…미래융합기술원 신설
‘항공수출추진단' 사장 주관 운영…고객중심 경영
강구영 사장 “사업 경쟁력 강화…젊은 관리자 확대”

KAI 본관 전경
KAI 본관 전경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사천에 본사를 둔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가 12월 28일자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KAI는 조직 안정화를 위해 현행 사업부체계는 유지하되 경영 효율성 강화, 수출 확대, 미래사업 기술 선점, 고객 중심 경영을 키워드로 조직체계를 재정비했다고 밝혔다. 

앞서 KAI는 강구영 신임사장 취임 이후 효율적 경영체계와 사업 및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10월 '경영환경 개선 TF'를 발족해 조직 개편 방안을 연구해 왔다. 

KAI는 경영 효율성 강화를 위해 기존 조직과 임원 수를 20% 이상 줄이는 한편, 사업부에 분산된 생산, 구매, 원가 등 공통 기능을 통합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경영 전략과 내실경영을 위해 ESG 경영을 강화하고 전사 조직을 전략과 관리 중심으로 재편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KAI는 방산 수출 강화를 위해 수출 마케팅과 관리 조직을 사업부에 통합해 수출사업 책임경영제를 시행한다. 특히, 정부와 소요군, 고객이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비상설 기구인 ‘항공수출추진단' 을 사장 주관으로 운영하고, 총력 대응체계를 강화키로 했다. 

KAI는 세계 항공우주시장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미래 비행체와 무기체계 R&D를 주관하는 '미래융합기술원'도 신설했다. 또한 SW개발 등 핵심기술 분야 R&D 조직 일부를 수도권으로 전진 배치하여 R&D 우수인재 확보에 나선다.

이 외에 FA-50 수출 확대, LAH 최초 양산 등 고정익, 회전익의 운영 항공기가 증가함에 따라 고객 요구를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CS센터'도 신설한다.

항공기 품질, IPS (Integrated Product Support), 고객지원 기능을 통합하고 고객관리 활동을 강화는 물론 항공기 운영서비스 사업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강구영 KAI 사장은 “이번 조직개편에서 경영효율성 강화는 물론 수출 확대와 미래사업 기술 선점 등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직 시너지에 중점을 뒀다.”며, “구성원들이 공감하고 신뢰할 수 있도록 성과와 능력 중심의 인재 발탁과 능동적이고 활력있는 조직문화 구축을 위해 젊은 관리자도 확대 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2023년 1월 1일자 인사 명단 

◦ 상무보 → 상무
△ 김지홍 (미래융합기술원장)

◦ 신규선임 (상무보)
△ 최종원 (고정익사업/수출그룹장)
△ 김재홍 (수출사업실장) 
△ 박종인 (수출사업관리1실장)
△ 강민성 (KFX체계/성능실장)
△ 태진수 (회전익개발그룹장)
△ 신상준 (미래비행체연구실장)

저작권자 © 뉴스사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