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일주일 동안 출향인사 39명이 914만 원 기부 
고액 1호 기부자 서포면 구랑마을 출신 유재경 씨 

고향사랑기부제가 1월 1일 시행 중인 가운데, 출향인사들의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사천시에서도 기부금액 최대 한도까지 기부한 고향사랑 고액 1호 기부자가 탄생했다.
고향사랑기부제가 1월 1일 시행 중인 가운데, 출향인사들의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사천시에서도 기부금액 최대 한도까지 기부한 고향사랑 고액 1호 기부자가 탄생했다.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고향사랑기부제가 1월 1일 시행 중인 가운데, 출향인사들의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사천시에서도 기부금액 최대 한도까지 기부한 고향사랑 고액 1호 기부자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서포면 구랑마을 출신 유재경(63) 씨. 유 씨는 지난 4일 서포면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연간 최대 한도액인 500만 원을 기탁했다. 

유재경 씨는 “적은 금액이지만, 사천시 지역 발전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되기를 바란다”며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내고향 살리는 이번 기부제에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동식 시장은 “타 지역에 거주하면서 고향을 위해 기부하는 것이 말처럼 쉽지 않은데, 요즘 같은 불경기에 ‘고향사랑기부제’로 우리 사천시와 함께 따뜻한 동행을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고향 등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답례품(기부액 기준 최대 30%)을 받는 제도다. 시에 따르면,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된 1일부터 8일까지 39명의 출향인사가 고향사랑기부제 온라인과 직접 방문으로 모두 914만 5400원을 기탁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부상한액은 1인당 연간 500만 원까지로 10만 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를, 10만 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로 모금된 기부금은 취약계층 및 청소년 육성·보호, 지역 주민의 문화·예술·보건 증진, 지역공동체 활성화 지원 등 주민 복리 증진 사업에 사용된다.

온라인을 통한 기부는 인터넷 주요 검색 사이트(네이버, 다음 등)에서 ‘고향사랑기부제’ 또는 ‘고향사랑e음’으로 검색하면 된다. 온라인 기부가 어려운 분들은 본인의 신분증을 지참하고 가까운 전국 NH농협 지점을 찾아 진행할 수 있다.

한편, 사천시는 쌀, 우리밀 밀가루, 단감, 토마토, 쥐치포, 건어물, 다래와인, 편백제품, 꽃뱅이환, 장류, 누룽지, 에코백, 사천바다케이블카 이용권, 아라마루 아쿠아리움 이용권, 바다케이블카 및 아쿠아리움 통합권, 비토해양낚시공원 이용권 등을 답례품으로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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