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 연구단체 초선회, 올해 첫 청년정책 간담회
정주여건 개선 화두…청년센터와 소통공간 등 당부 

사천시의회 초선의원으로 구성된 의원연구단체 ‘초선회(회장 김민규)’가 지난 10일 청년정책 간담회를 열었다.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사천시의회 초선의원으로 구성된 의원연구단체 ‘초선회(회장 김민규)’가 지난 1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청년정책 간담회를 열고, 청년단체와 지역 청년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초선회는 이번 정책 간담회를 바탕으로, 지역 맞춤형 청년정책 발굴에 나설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강형모 사천청년회의소 회장, 박정훈 삼천포청년회의소 회장, 백종현 청년지도자협의회 회장, 정용주 사천청실회장, 양소윤 사천청년네트워크 대표 등 청년단체 대표들을 비롯한 지역 청년과 정치인 등 40여 명이 함께 했다. 간담회는 사천시 청년정책 소개와 정부 공모사업 안내, 질의 응답 순으로 진행했다.

청년들은 올해부터 가동할 예정인 청년센터와 관련해, 청년창업 지원, 프로그램 안내, 멘토링, 정부 사업 컨설팅 등이 가능한 전담 인력을 확보하고, 예산을 충분히 투입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청년들은 청년 관련 공모사업에 응모할 수 있도록 역량강화 프로그램도 진행해 줄 것을 사천시에 요청했다. 또한 커뮤니티 기능이 있는 인터넷 플랫폼 설치와 운영도 당부했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 청년들은 청년 정책수립에 앞서 정확한 청년실태조사를 선행할 것을 요청했다.

이날 화두는 정주여건 개선이었다. 한 청년은 대중교통이 불편해 관내 기업에 취업해도 자가용이 없으면 출근할 수 없는 현실을 꼬집었다. 한 군데서 문화, 먹거리, 볼거리,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건의도 나왔다. 지역의 문화 공연, 전시 소식을 알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었다. 문화예술 관련 정보 제공 채널 다양화와 청년을 위한 영어 공부 등 교육 인프라 확충 요구도 있었다. 

초선회 회장인 김민규 시의원은 “오늘 간담회 자리에서 나온 의견을 종합해 사천시와 함께 청년정책을 발굴하고, 소통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천시는 사천시 청년정책 거버넌스 활성화(청년정책조정위원회, 청년정책네트워크), 청년 취·창업 특강, 사회적경제 청년부흥 프로젝트, 경남형 DNA 씨드인력 양성사업, 고졸자-선도기업간 희망사다리 일자리사업, 경남 중소기업 청년활력사업, 경남 청년장인 프로젝트, 경남형 기업&청년 고용촉진 지원사업, ESG 혁신기업 청년인재 양성사업, 경남 청년인재-주력산업 동반성장 일자리사업, 경남 에너지 성장 플러스 청년일자리 사업, 경남 항공우주산업 청년인재 채용지원사업, 청년 창업 플러스 도우미 지원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 정동면 항공우주테마공원 관리동 2층을 리모델링해 청년공간으로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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