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인터뷰: 김현철 도의원

고유가 시대 농어가 위기 대응과 지원 총력
남강댐 어업피해 조사와 대책 마련 점검
농어촌 인구·인력 문제해결 위한 조례 발의

 

 김현철 도의원은 뉴스사천과 새해 인터뷰에서 농어업인 지원, 남강댐과 화력발전소 문제 대응에 의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철 도의원은 뉴스사천과 새해 인터뷰에서 농어업인 지원, 남강댐과 화력발전소 문제 대응에 의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사천의 도의원들은 지난 한 해를 어떻게 보냈고, 올해는 어떤 계획을 세우고 있을까. 김현철(국민의힘·사천2)을 지난 15일 만나 그동안의 의정 활동과 주력해야할 지역 현안, 앞으로의 입법활동 계획 등을 들어봤다. 김현철 도의원은 남강댐과 화력발전소 문제 대응에 의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6개월 어떻게 보내셨나요? 먼저 소회부터 듣고 싶습니다.

=여러분의 성원으로 11대에 이어 12대 도의회에 입성했습니다. 저는 전반기 도의회 농해양수산위원장이라는 중책도 맡았습니다. 지난해부터 농업예산이 축소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했습니다.

지난해 상임위 활동을 돌아보자면?

=지역에 꼭 필요한 농업예산 확보와 여성농업인 바우처 수당 증액, 농어가 유류비 보조금 추가 지급 등은 그동안의 작은 성과입니다. 전국 최하위 수준의 농어업인 수당은 아쉬움으로 남지만, 부족한 부분은 의정활동으로 채워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올해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의정활동을 펼칠 것인가요? 

=지난해 발발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기름값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농어민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농어촌 인구감소로 지역경제 역시 피폐해져 가고 있습니다. 올해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농어민의 소득안정화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시책을 경남도에 지속적으로 촉구할 계획입니다. 농어촌의 만성적인 인력문제 해결을 위한 각종 지원 시책 등에 초점을 맞추어 의정활동에 전념하겠습니다. 

그동안 남강댐 피해 대응을 강조하셨는데요.

=우리 사천만은 수십 년간 남강댐 방류에 따른 침수로 막대한 피해를 입어 왔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근본적인 해결방안이 없어 인근 지역주민들은 피해와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경남도는 ‘남강댐 방류 어업피해영향 조사용역’을 시행하고 있고, 오는 3월 용역보고회를 앞두고 있습니다. 경남도 용역을 비롯해 남강댐 문제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 사천지역의 방류피해를 최소화하고, 입은 피해에 대해서는 합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위원회 차원의 의정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화력발전소 피해 대응도 중요한 숙제입니다. 

=사천시가 삼천포 화력발전소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상남도 대기환경관리 시행계획’에서 사천시를 제외하고 있어 정책적인 보완과 추가적인 대책 요구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화력발전소 운영에 따른 피해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조치하게끔 당부함과 동시에, 피해보상 또한 온전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합리적인 보상안 마련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겠습니다. 

조례 제정 등 올해 입법활동 계획이 궁금합니다.

=먼저, 농어촌 인구·인력 문제를 해결하고 농어촌 인구 유입을 활성화할 수 있는 청년농어업인 연령 기준 확대·조정안이 포함된 조례를 제·개정할 계획입니다. 또한, 선진화된 농어업이 정착될 수 있는 기틀 마련을 위한 제도도 정비해 나가겠습니다. 안정적인 영농·영어활동 지원을 위한 농어업재해 피해보상 관련 조례 제·개정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농어업의 부흥과 농어민의 권익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입법활동에 주력하겠습니다. 

시민들께 하고싶은 말이 있다면?

=도의회 농해양수산위원장이지만, 저도 사천시를 지역구로 하는 도의원입니다. 우주항공청의 성공적인 개청은 중요한 과제인데요. 12만 사천시민의 염원이 조기에 달성될 수 있도록 모든 의정역량을 집중토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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