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포·안도·상촌항, 어촌 신활력 증진사업 선정
5년간 250억 원 투입…어촌 지속가능성 모색

서포면 비토리 상촌항 어촌신화력증진사업 개요도. 시는 주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물양장을 짓고, 어민쉼터와 안전시설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사천시 어촌어항 3곳이 2023년도 해양수산부 어촌신활력증진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250억 원을 확보했다. 주인공은 송포동 광포항, 곤양면 안도항, 서포면 상촌항 등 3곳이다.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은 현 정부에서 새롭게 추진하는 어촌뉴딜300의 후속 공모사업이다. 정부는 어촌지역 경제 활성화와 신규 인구유입을 목표로 어촌의 지속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한 맞춤형 사업을 벌인다.

해수부는 어촌의 규모와 특성에 따라 맞춤형으로 지원하기 위해 △어촌 경제플랫폼 조성 △어촌 생활플랫폼 조성 △어촌 안전인프라 개선 등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눠, 300곳에 5년간 3조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사천시 송포동 광포항, 곤양면 안도항은 어촌 생활플랫폼형(유형Ⅱ)에 이름을 올려 각각 100억 원, 서포면 상촌항은 어촌 안전인프라 개선형(유형Ⅲ)에 선정돼 50억 원을 확보했다.

어촌 생활플랫폼형 사업은 지방어항 등 중규모의 어항과 주변 지역을 대상으로 어촌의 정주·소득 창출 환경을 개선하여 도심으로 나가지 않아도 충분히 생활이 가능한 ‘자립형 어촌’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송포동 광포항은 인근에 노을빛 카페거리와 삼천포마리나 등이 있어 사시사철 관광객이 방문하는 곳이다. 이에 시는 광포항 주변의 수려한 경관을 바탕으로 복합스테이션 신축 등 생활권 소득향상을 위한 사업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주여건 개선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곤양면 안도항에 농어촌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어촌스테이션을 설립하고, 스마트팜 등 마을기업을 육성해 지역주민 소득 창출과 함께 생활 환경 개선을 모색할 계획이다.

어촌 안전인프라 개선 사업은 소규모 어촌‧어항을 대상으로 주민 안전을 위협하는 낙후된 생활‧안전시설을 개선하여 최소 안전수준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서포면 비토리 상촌항에는 주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물양장을 짓고, 어민쉼터와 안전시설 등을 설치해 어촌 안전 인프라를 개선한다. 굴패각처리장도 설치하고, 부잔교도 놓는다.

시 해양수산과는 “2월께 기본 실시설계 용역에 들어갈 계획”이라며 “늦어도 올해 말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한다. 어민 삶의 질 향상과 소득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무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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