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도지사, 1월 30일 사천시민과 대화  
항공 MRO 등 지역 현안 공유…사천시민 건의사항 청취
시, 사천~진주 국가철도망 구축·정촌~축동 우회도로 당부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1월 30일 사천시청을 방문해 지역현안을 공유하고, 다양한 건의사항을 청취했다.(사진=사천시)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1월 30일 사천시청을 방문해 지역현안을 공유하고, 다양한 건의사항을 청취했다.(사진=사천시)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1월 30일 오후 사천시청을 방문해 사천시민 200여 명과 대화 시간을 가졌다. 박완수 지사는 도민과의 현장 소통과 도-시군 상생협력 강화를 위해 18개 시군 순방을 진행하고 있다. 박 지사의 사천 방문은 지난 1일 새해 첫 일정으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우주항공센터를 방문한 데 이어 올해 두 번째다. 

이날 박 도지사는 “사천시는 경남의 재도약을 위한 핵심 전략 도시다. 우주항공 기능을 모으기 위해서라도 법령 개정과 함께 사천에 우주항공청을 연내에 설립하겠다는 것이 정부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박 지사는 “사천시가 우주항공산업의 중심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에서 적극 지원하겠다”며 “많은 준비가 필요한 상황인 만큼 사천시와 경남도가 한마음으로 노력하여, 새로운 경남을 일으켜 세우고, 사천시를 세계적인 도시로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 함께한 박동식 사천시장도 “우주항공청 설립이 가시화되는 2023년에는 경남도와 사천시가 원팀이 되어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의 새로운 역사의 첫 페이지를 장식하자”고 말했다. 

이날 박동식 사천시장은 사천-진주 항공산업선 국가철도망 구축, 사천 축동-진주 정촌 간 도로 개설 등 시 핵심사업 관련 경남도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박 시장은 “진주역에서 삼천포 신항까지 약 7000억 원의 사업비로 길이 28.5km의 국가철도망이 구축될 수 있도록 건의한다”며 “2024년 제 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도의 적극적인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박 시장은 사천 축동~진주 정촌 간 우회도로개설과 관련해, “극심한 교통체증 해소와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해서는 제6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경남도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박 시장은 이날 시민과의 대화에서 용당(항공MRO) 일반산업단지, 삼천포 무지갯빛 생태탐방로 조성 등 주요 현안을 설명했다. 

박완수 도지사의 주재로 진행된 시민과의 대화에서는 청소년 학생들을 위한 명상숲 조성,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 창업 지원, 시니어인생 3모작을 위한 사회참여 확대 등 다양한 건의사항이 나왔다. 박 지사는 시민들의 다양한 건의사항을 듣고,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적극적이고 신속한 추진으로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답했다.

박 도지사는 시민과의 대화 이후 국가항공산업단지 사천지구를 방문해 산업단지 조성 현황을 청취하고 현장을 둘러봤다. 

한편, 경남도는 항공우주산업 교통인프라 확충과 시가지 교통난 해소를 위한 ‘사천항공산업대교 건설’과 ‘지방도 1001호선 확포장 사업’, 사천 지역의 해양자원을 활용한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제2비토대교 건설’ 을 비롯한 지역 현안의 원활한 추진에 사천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저작권자 © 뉴스사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