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박재삼문학제…6월 9일~10일 노산공원 일원
박재삼 시 창작 노래 경연 대회·시 엽서 공모전 새롭게 선보여
제10회 박재삼문학상…5월 수상자선정·수상작품집 발간
“시인의 문학에 편하게 다가설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우리나라 대표 서정시인 박재삼 시인을 기리는 제24회 박재삼문학제가 6월 9일, 10일 이틀간 노산공원 박재삼문학관 일원에서 열린다. 4년 만에 완전한 모습으로 열리는 문학제 행사다. 박재삼문학관 전경.
우리나라 대표 서정시인 박재삼 시인을 기리는 제24회 박재삼문학제가 6월 9일, 10일 이틀간 노산공원 박재삼문학관 일원에서 열린다. 4년 만에 완전한 모습으로 열리는 문학제 행사다. 박재삼문학관 전경.

[뉴스사천=정인순 기자] 우리나라 대표 서정시인 박재삼 시인을 기리는 제24회 박재삼문학제가 6월 9일, 10일 이틀간 노산공원 박재삼문학관 일원에서 열린다. 4년 만에 완전한 모습으로 열리는 문학제 행사다.

박재삼문학제는 코로나19로 2020년에는 행사가 완전히 취소됐으며, 2021년과 2022년은 문학상 시상식으로만 한정해 진행됐다.

사천시가 후원하고 박재삼문학상운영위원회(위원장 정삼조)가 주관하는 올해 행사는 ‘박재삼 시의 대중화’를 주제로 추모보다는 시민들과 함께 문학을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된다. 

이에 박재삼문학상운영위원회는 올해 시 암송대회를 폐지하고 대중들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게 박재삼 시 창작 노래 경연 대회와 시 엽서 공모전 등으로 문학제에 변화를 꾀했다.

처음으로 열리는 제1회 박재삼 시 창작 노래 경연 대회는 그의 문학세계와 시의 아름다움을 대중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마련됐다. 서정적인 시인의 작품을 노랫말로 써서 자신만의 창작곡을 발표하는 대회다. 경남도내 초·중·고 학생 개인이나 동아리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서류접수는 4월 24일부터 5월 14일까지 박재삼문학제 다음카페 게시판이나 이메일로 하면 된다. 예심을 통해 선발된 9팀이 본선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대상 100만 원(1팀), 금상 50만 원(1팀), 은상 30만 원(2팀)이 주어진다.

이번에 또 하나 새롭게 선보이는 제1회 박재삼 시 엽서 공모전은 감성 가득한 엽서를 이용해 대중들에게 박재삼의 시를 더 가까이 다가가게 하려고 준비한 행사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나이, 국적과 관계없이 자신만의 개성 넘치는 글씨로 엽서에 시를 옮겨 담아 5월 1일부터 6일까지 박재삼문학관에 출품하면 된다. 수상작은 하나로 엮어 시 엽서 수첩으로 제작할 예정이다.

시 엽서 공모전 수상작은 문학제가 열리는 이틀 동안 박재삼 시인의 유려한 서정을 담은 지역 서각인들의 작품 15점과 함께 문학관 앞뜰에 전시될 예정이다.

지난해 박재삼문학상 시상식 단체사진. 올해 제10회 박재삼문학상은 4월 말이나 5월 초에 수상자가 가려질 전망이다.
지난해 박재삼문학상 시상식 단체사진. 올해 제10회 박재삼문학상은 4월 말이나 5월 초에 수상자가 가려질 전망이다.

제10회 박재삼문학상은 4월 말이나 5월 초에 수상자가 가려질 전망이다. 박재삼문학상 운영위원회에 따르면 예심위원 3인이 3월 말까지 10명의 문학상 후보를 가려낸 다음 본심위원 2명이 조정을 통해 수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늦어도 5월 초까지는 수상자 선정을 마무리하고 수상작품집 발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올해 박재삼문학제는 첫날 9일에는 문학관 앞뜰에서 시 백일장이 펼쳐지고, 10일에는 제1회 박재삼 시 창작 노래 경연 대회, 박재삼 시 문학 특강이 이어진다. 마지막으로 문학제의 핵심행사인 박재삼문학상을 비롯한 각 대회 시상식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문학제를 찾는 시민들에게는 시 엽서 수첩(600부)과 제10회 박재삼문학상 수상작품집(700부)을 기념품으로 배부할 예정이다.

백일장, 창작시 노래 경연 대회, 시 엽서 공모전 등 각 행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박재삼문학제 다음카페(http://cafe.daum.net/parkjaesam)를 참고하면 된다.

정삼조 위원장은 “문학의 대중화는 지역민의 참여가 관건이다. 올해는 4년 만에 시민들과 함께 하는 행사인 만큼 추모만이 아닌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삼조 위원장은 “문학의 대중화는 지역민의 참여가 관건이다. 올해는 4년 만에 시민들과 함께 하는 행사인 만큼 추모만이 아닌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삼조 위원장은 “문학의 대중화는 지역민의 참여가 관건이다. 올해는 4년 만에 시민들과 함께 하는 행사인 만큼 추모만이 아닌 축제의 장으로 박재삼 시인의 문학을 대중들이 쉽고 편하게 다가설 수 있게 여러 가지 변화를 시도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재삼문학제가 서정의 색을 지닌 지역 전통의 문학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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