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춘계 전국 남·여 대학유도연맹전’ 3일간 펼쳐져
사천시·대학유도연맹 업무협약…3년간 대회 운영 지원
“개선·보완점 잘 살펴 내년 대회는 더욱 내실 있게”

‘2023 춘계 전국 남·여 대학유도연맹전’이 4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사천읍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경기대 이규찬 선수(청)와 선문대 김선우 선수(백)의 단체전 경기모습.
‘2023 춘계 전국 남·여 대학유도연맹전’이 4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사천읍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경기대 이규찬 선수(청)와 선문대 김선우 선수(백)의 단체전 경기모습.

[뉴스사천=정인순 기자] ‘2023 춘계 전국 남·여 대학유도연맹전’이 4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사천읍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한국대학유도연맹이 주최하고 경상남도유도회와 사천시유도회가 주관했다.

전국 26개 대학 5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유도 매트를 뜨겁게 달구며 순위경쟁을 벌였다. 특히 이번 대회의 체급별 우승자는 오는 6월 홍콩에서 열리는 ‘2023 동아시아 유도 선수권대회’에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하게 됨에 따라 어느 때 보다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다.

대회는 개인전 남·여 7개 체급, 대학별 남녀 단체전(체급별 7인으로 구성)으로 진행됐다. 대회 첫날과 둘째 날은 개인전이, 셋째 날에는 단체전이 치러졌다.

개인전 남자 체급별 우승은 -60kg 하정우(용인대), -66kg 김동헌(용인대), -73kg 배동현(한국체대), -81kg 김승민(용인대), -90kg 이남훈(용인대), -100kg 유현종(용인대), +100kg 송우혁(용인대)이 차지했다. 개인전 여자 선수들은 -48kg 허송림(용인대), -52kg 김지연(한국체대), -57kg 이도현(경기대), -63kg 김유정(한국체대), -70kg 박세은(용인대), -78kg 김민주(용인대), +78kg 박샛별(용인대)이 체급별 우승을 차지하며 동아시아 유도 선수권대회 출전 자격을 따냈다. 단체전은 한국체대가 남·여 모두 1위를 석권했다.

대구과학대 김지예(청) 선수와 한국체대 김지영(백) 선수의 단체전 경기 모습.
대구과학대 김지예(청) 선수와 한국체대 김지영(백) 선수의 단체전 경기 모습.

삼천포중앙고 출신의 이재형, 이성진, 김진수, 김민수(이상 경운대 2학년), 옥유빈(청주대 1학년) 선수가 개인전에 출전했으나 경기 초반 탈락해 아쉬움을 남겼다.

춘계 전국 남·여 대학유도연맹전은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3년간 사천에서 대회를 진행한다. 이를 위해 사천시는 지난 4일 대학유도연맹과 업무협약을 맺고 홍보 및 대회 운영 전반에 대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춘계 전국 남·여 대학유도연맹전은 동아시아 유도 선수권대회 대표 선발전을 겸한 대회라 지자체 간 유치경쟁 치열한 대회다. 대회 유치를 위해 대학유도연맹과 업무협약을 맺은 지자체는 사천시가 유일하다.

대회를 주관한 경남유도회의 양세명 회장은 “유도의 본고장인 사천에서 3년간 대회를 유치하게 돼 유도의 저변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되며 “특히 대학선수들의 멋진 경기 모습은 유도인의 꿈을 키우는 어린 선수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대회는 시민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아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며 “개선점과 보완점을 잘 살펴 내년 대회는 더욱 내실 있는 대회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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