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사천 와룡문화제는 ‘와룡, 고려현종을 품다’라는 주제에 걸맞게 용과 왕을 소재로 한 공연 전시 체험 경연 등이 다채롭게 마련된다. 사진은 지난 와룡문화제 모습.
제25회 사천 와룡문화제는 ‘와룡, 고려현종을 품다’라는 주제에 걸맞게 용과 왕을 소재로 한 공연 전시 체험 경연 등이 다채롭게 마련된다. 사진은 지난 와룡문화제 모습.

[뉴스사천=정인순 기자] 이번 와룡문화제는 ‘와룡, 고려현종을 품다’라는 주제에 걸맞게 용과 왕을 소재로 한 공연 전시 체험 경연 등이 다채롭게 마련된다. 축제 기간 펼쳐지는 특색있는 볼거리와 놀거리를 살펴봤다.

축제의 시작 ‘개막 축하쇼’
개막식 축하공연은 인기 트롯 가수 장민호, 나태주, 지원이, 차이, 김성범 등이 출현해 화끈한 무대를 장식한다. 이어 350여 대의 드론이 펼치는 쇼와 불꽃놀이가 와룡의 밤을 환하게 밝힐 예정이다.

350여 대의 드론이 개막 축하 불꽃쇼를 펼칠 예정이다.
350여 대의 드론이 개막 축하 불꽃쇼를 펼칠 예정이다.

처음 선보이는 팔관회와 연등회
고려 현종이 백성들의 대동단결, 민족의 자부심 고취를 위해 국가적 행사로 부활시킨 팔관회를 올해 처음으로 재현한다. 팔관회는 어가 행렬, 의식행사, 백희가무로 꾸며진다. 축제 첫날인 28일 오후 2시부터 시민 200여 명이 참여해 취타대와 각종 깃발 등으로 현종 황제의 행차를 꾸민 어가 행렬을 재현한다. 경축일에 임금에게 신하들이 하례하던 조하의식과 사자춤‧처용무‧솟대쟁이놀이 등의 백희가무가 이어진다.

제25회 사천 와룡문화제의 연등회에서 연등 행렬에 나서게 될 황룡과 청룡.
제25회 사천 와룡문화제의 연등회에서 연등 행렬에 나서게 될 황룡과 청룡.

29일 저녁 7시에는 연등 행렬, 봉축점등식, 시민 대동놀이 등 연등회도 재현한다. 연등회 행렬은 취타대를 선두로 호박등 모양의 행렬등과 대형용, 사천시 상징물, 각종 인기 캐릭터 모양의 등으로 불을 밝혀 시청 앞 대로까지 화려하게 수놓는다. 시민, 군인, 관람객 등 1,000여 명이 참여한다.

흥겨움이 폭발한다 ‘로드 퍼레이드’
뛰어난 연주실력과 퍼포먼스로 가는 곳마다 화제를 불러일으키는 타악계의 아이돌 ‘라 퍼커션’,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화려한 기술의 치어리딩 ‘레인보우’‘점핑엔젤스’,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퍼포먼스 틱톡 스트리트 댄스 ‘아트(Art)지’, 불쇼·저글링·점핑부츠·마술의 세계를 눈앞에서 확인할 수 있는 ‘로드 갈라 서커스’, 아메리카 갓 탤런트에서 대한민국을 빛낸 태권도 ‘전주대학교 태권도 시범단‘, 풍물패의 신명나는 난장 ‘진주삼천포농악’이 축제 3일 내내 ‘로드 퍼레이드’를 장식한다.

연주실력과 퍼포먼스로 화제를 불러일으키는 타악계의 아이돌 ‘라 퍼커션’.
연주실력과 퍼포먼스로 화제를 불러일으키는 타악계의 아이돌 ‘라 퍼커션’.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퍼포먼스 틱톡 스트리트 댄스 ‘아트(Art)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퍼포먼스 틱톡 스트리트 댄스 ‘아트(Art)지’.

무대의 주인공은 바로 나 ‘장기자랑’
와룡 청소년 콘테스트는 관내 초·중·고 학생들이 숨겨진 끼를 아낌없이 발산할 수 있는 무대다. ‘와룡’을 주제로 자신만의 개성을 녹여낸 노래(개사)·댄스·꽁트·패션쇼·퍼포먼스가 경연 대상이다. 개인이나 동아리로 구성된 10개의 청소년 팀이 치열한 예선을 거쳐 29일 오후 2시 노을광장 특설무대에서 우승을 놓고 실력을 겨룬다.

모두가 함께 어울려 소통하는 축제를 만들기 위한 ‘다문화 슈퍼스타 장기자랑’은 베트남, 인도, 파키스탄 등 다양한 국적을 가진 외국인과 이주민이 재능을 겨룬다. 참가자들은 각 나라의 문화를 보여주는 장기자랑을 통해 경계를 넘어 화합의 장을 만들 예정이다.

독특하고 참신하다 ‘프린지 공연’
올해는 다양한 장르의 새롭고 실험적인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프린지 무대를 추가했다. 마임, 팝핀, 버블 마술쇼, 록·인디밴드 공연 등 축제 기간 보조무대 및 광장 곳곳에서 프린지 공연이 펼쳐져 관객들의 시선을 붙잡는다.

버블 마술쇼
버블 마술쇼

신나게 놀아보자 ‘다양한 체험’
축제 기간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체험거리도 다양하게 준비된다.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는 용과 왕, 인기 캐릭터 의상을 입고 즐기는 ‘드래곤 코스프레’, 퀴즈를 통해 사천지역의 역사를 퀴즈로 풀어보는 ‘와룡 등용문’ 등이 있다. 또 고려 현종을 주제로 한 탁본·소품 만들기·도자기 빚기 등과 가산오광대 탈 그리기, 연·등 만들기 등 다양한 놀거리를 준비했다.

이 밖에도 축제를 즐기며 상품권도 받는, 보물찾기 이벤트 ‘헹운의 여의주를 찾아라’가 축제 기간 내내 이어진다. 축제장 곳곳을 체험하며 ‘용’과 ‘왕’ 캐릭터를 찾아 축제 안내 부스에서 사천사랑상품권과 교환하면 된다.

제25회 와룡문화제 홍보 전단지
제25회 와룡문화제 홍보 전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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