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학생뮤지컬단이 땀 흘려 준비한 어린이 뮤지컬
“때가 오면 하루에 용이 되어 하늘에 오를 것을…”

사천지역 초·중학생들로 구성된 사천학생뮤지컬단이 4월 28일 오후 5시 축제 특설무대에서 고려 현종의 이야기를 담은 창작뮤지컬을 선보인다. 사진은 지난 공연 모습.
사천지역 초·중학생들로 구성된 사천학생뮤지컬단이 4월 28일 오후 5시 축제 특설무대에서 고려 현종의 이야기를 담은 창작뮤지컬을 선보인다. 사진은 지난 공연 모습.

“작디작은 꽃뱀 새끼가 난간에 올랐고나 / 온몸은 비단 같고 반점은 아름답네 / 이 작은 꽃뱀도 숲에만 살 것이라 말하지 말라 / 때가 오면 하루에 용이 되어 하늘에 오를 것을…”

[뉴스사천=정인순 기자] 사천지역 초·중학생들로 구성된 사천학생뮤지컬단이 4월 28일 오후 5시 축제 특설무대에서 고려 현종의 이야기를 담은 창작뮤지컬을 선보인다.

이 작품은 ‘내친구 왕순이’라는 제목으로 지난해 9월 사천시문화예술회관에서 지역 초등학생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작품 발표회를 가진 바 있다. 

주인공인 왕순은 고려의 8대 임금 현종의 이름이다. 사천에서 유년기를 보낸 현종은 고려 초기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방면에서 위대한 업적을 남겼다. 이번 뮤지컬은 1000년 전 사천을 배경으로 현종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다룬다.

사천학생뮤지컬단의 ‘내친구 왕순이’ 지난 공연 모습.
사천학생뮤지컬단의 ‘내친구 왕순이’ 지난 공연 모습.

이날 학생뮤지컬 단원들은 두 시간 가까운 공연에서 14곡의 노래와 춤을 소화하며 기성 배우 못지않은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거기에 무대장치나 조명, 소품, 배우들의 의상까지 성인 무대만큼이나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사천교육지원청은 매년 학생들의 꿈과 끼를 살리고 종합예술교육으로 학생의 올바른 정서 순환과 전인적 성장을 유도하기 위해 학생뮤지컬단을 운영하고 있다. 사천학생뮤지컬단은 2013년에 창단해 올해로 10년째 공연을 이어오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사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