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찾아가는 자치분권 아카데미’ 개최
이재복 강사 초청해 읍면지역 주민자치위원 교육

이재복 울산 농소1동 주민자치회장이 강연을 하고 있다.
이재복 울산 농소1동 주민자치회장이 강연을 하고 있다.

[뉴스사천=김다은 인턴기자] “주민자치는 사천시를 바꾸는 힘이다.”

‘2023 사천시 찾아가는 자치분권 아카데미’에서 강사가 강의를 시작하며 던진 말이다. 그렇다면 성공적인 주민자치를 위해 주민자치회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사천읍·면 지역 주민자치위원을 대상으로 자치계획을 세우고 주민 총회를 준비하는 과정을 교육하는 아카데미가 열렸다.

이번 ‘찾아가는 자치분권 아카데미는 17일 사천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읍·면 주민자치위원과 사천시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찾아가는 자치분권 아카데미’란 주민 자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으로, 각 시·군마다 경남도에 교육을 신청하면 읍·면·동 주민자치위원, 주민 등을 대상으로 강의가 진행된다.

이날 강연에는 사천읍·면 지역 주민자치위원과 사천시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강연에는 사천읍·면 지역 주민자치위원과 사천시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교육에는 이재복 울산 농소1동 주민자치회장이 강연자로 나섰다. 이 강사는 ‘자치계획 수립과 주민총회’를 주제로 △주민자치의 개념 △주민자치 운영 예산 △자치계획 수립의 원칙 △주민총회 준비 과정 △주민자치 완성 3단계 등을 강의했다.

이재복 강사는 “자치계획 수립의 원칙에는 가능성, 개방성, 공익성 세 가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재복 강사는 ‘가능성’을 강조하며, “주민자치를 위한 의제를 설정할 때 ‘쉽고 간단한’, ‘실천 가능한’ 의제를 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자치계획을 수립할 때, 주민자치 의제를 주민에게 공유하고 주민총회를 열어 사업 우선순위 투표를 진행하는 등 주민의 참여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 외에도 성공적인 주민자치를 위해서는 행정과의 협치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교육은 이재복 강사의 강의, 울산 농소1동 주민총회 영상 시청 등으로 진행됐으며,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지며 마무리됐다.

한편, 이번 아카데미는 경남도가 주최하고 사천시가 주관했다. 사천시는 읍·면 지역을 대상으로 한 이번 1차 교육에 이어 10월에 동 지역을 대상으로 2차 아카데미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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