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태양유전·에이알알루미늄·애스앤케이항공, 공장 증설
경남도 주관 투자유치 로드쇼에서 지자체와 기업체 협약

사천지역 기업 3곳이 공장 증설 등 1800억 원 대 투자를 약속했다. 사진 왼쪽부터 에스앤케이항공(주) 이철우 대표, 박동식 사천시장, ㈜에이알알루미늄 김순경 대표, 한국경남태양유전(주) 안도 코이치 대표(사진=사천시)
사천지역 기업 3곳이 공장 증설 등 1800억 원 대 투자를 약속했다. 사진 왼쪽부터 에스앤케이항공(주) 이철우 대표, 박동식 사천시장, ㈜에이알알루미늄 김순경 대표, 한국경남태양유전(주) 안도 코이치 대표(사진=사천시)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사천지역 산업단지에 입주해 있는 기업 3곳이 새롭게 1800억 원 대 투자를 약속하고, 공장을 증설키로 했다. 경남도와 사천시 등 일선 시군은 5월 30일 부산 그랜드 모멘트 휴스호스텔에서  ‘2023 경상남도 투자유치 로드쇼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는 박완수 경상남도지사, 영남권 기업체 경영진, 도내 시군 단체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행사는 잠재투자기업 네트워킹, 경남의 투자환경와 투자지원제도 소개, 발표, 투자협약과 맞춤형 상담 등으로 진행됐다. 

경남도는 이번 로드쇼 행사에서 각 지자체와 공장 신설 또는 증설을 희망하는 기업 15개사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경남도와 시군은 이번 협약에 따라 2조 2337억 원 규모 투자유치로 2055명의 신규 일자리가 새로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경남도는 도내 지자체와 기업 15개사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사진=사천시)
경남도는 도내 지자체와 기업 15개사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사진=사천시)

사천시는 사천지역 3개 기업과 1847억원 투자협약 체결했다. 사천지역에는 박동식 사천시장과 한국경남태양유전(주) 안도 코이치 대표, ㈜에이알알루미늄 김순경 대표, 에스앤케이항공(주) 이철우 대표가 참여했다. 

한국경남태양유전(주)는 세계적 수요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사천 제1일반산업단지에 1178억 원 규모의 외자를 투자하기로 협약한 것이다. 예상 신규 고용인원은 100명이다.

사천시에 소재한 한국경남태양유전(주)는 자동차 및 전자기기의 적층세라믹콘덴서를 생산하는 외국인 투자기업이다. 적층세라믹콘덴서는 전자제품의 회로에 전류가 일정하게 흐르도록 제어하는 부품이다.

㈜에이알알루미늄은 사천시에 소재한 전기차 배터리 케이스 등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최근 증대되는 전기차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633억 원 규모의 외자를 유치하기로 협약했다.

사천시 사남면 외국인 투자지역에 투입할 예정이며, 예상 신규 고용인원은 52명이다.

에스앤케이항공(주)는 수주 증가에 대비해 사천 제1일반산업단지에 36억원 규모의 투자와 85명 규모의 신규고용을 확정했다. 에스앤케이항공(주)는 사천시에 소재해 있으며, TA-50 부품과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핵심 구조물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사천시에 과감하게 투자한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우수 기업을 적극 유치해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의 인구증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천시는 기업 투자를 유도 위해 투자 인센티브 확대, 투자유치산단과 설치, 투자제안 시장 서한문 발송 등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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