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폴란드 국방부 관계자 등 초청해 1호기 출고식 가져
올해 12대 우선 납품…계약 체결 8개월 만에 전투기 납품 시작
강구영 사장 “최고 품질 항공기로 폴 공군 전력 증강에 기여할 것”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6월 7일 사천 본사에서 폴란드 수출형 FA-50 1호기 출고식을 열었다. 사진은 6월 7일 출고식에서 공개된 폴란드 수출형 FA-50GF 1호기(사진=KAI)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6월 7일 사천 본사에서 폴란드 수출형 FA-50 1호기 출고식을 열었다. 사진은 6월 7일 출고식에서 공개된 폴란드 수출형 FA-50GF 1호기(사진=KAI)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6월 7일 사천 본사에서 폴란드 수출형 FA-50 1호기 출고식을 열었다.  지난해 9월 계약체결한 이후 8개월 만에 출고식을 가져, 역대 최단 기간 전투기 출고로 기록됐다.  

이날 출고식에는 KAI 강구영 사장과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장관, 이종섭 국방장관을 비롯해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정상화 공군참모총장, 이레네우스 노박 폴란드 공군사령관, 엄동환 방사청장, 피오트르 오스타셰프스키 주한 폴란드 대사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출고식은 ‘굳건한 약속, 미래를 수호하다’를 주제로 한국·폴란드 자국의 영공 수호와 양국의 우정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폴란드 수출형 FA-50 1호기는 폴란드 노후 전투기의 신속한 교체와 신형 전투기 조기 전력화를 위해 전력공백 간격을 메운다는 의미로 FA-50GF(Gap Filler)를 명칭으로 사용한다. FA-50GF는 7월까지 비행시험을 거쳐 8월부터 첫 납품을 시작해 올해 연말까지 총 12대를 우선 납품할 계획이다. 

이날 출고식에서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부총리 겸 국방장관은 “FA-50GF의 빠른 출고 덕분에 폴란드 전력의 조기 보강 및 현대화가 가능해졌다”며 “FA-50GF이 폴란드의 영공을 비행하는 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사진=KAI)
이날 출고식에서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부총리 겸 국방장관은 “FA-50GF의 빠른 출고 덕분에 폴란드 전력의 조기 보강 및 현대화가 가능해졌다”며 “FA-50GF이 폴란드의 영공을 비행하는 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사진=KAI)

이날 출고식에서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부총리 겸 국방장관은 “FA-50GF의 빠른 출고 덕분에 폴란드 전력의 조기 보강 및 현대화가 가능해졌다”며 “FA-50GF이 폴란드의 영공을 비행하는 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종섭 국방장관은 “폴란드 수출형 FA-50 출고를 축하한다”며 “양국의 국방·방산협력이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구영 KAI 사장은 “그동안 폴란드 수출 1호기 출고를 위해 고생한 개발·생산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한국공군 등 양국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철저한 시험평가를 통해 폴란드 공군과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항공기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폴란드 수출형 FA-50GF(사진=KAI)
폴란드 수출형 FA-50GF(사진=KAI)
폴란드 수출형 FA-50GF(사진=KAI)
폴란드 수출형 FA-50GF(사진=KAI)

이후 KAI는 폴란드 계약 대수 48대 중 36대는 폴란드 공군의 요구도를 반영해 현존하는 최고 사양의 FA-50 성능개량 버전인 FA-50PL (Poland) 형상으로 2025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2028년까지 납품할 예정이다.

FA-50PL은 공중급유기능을 통한 항속거리 증대, 능동위상배열레이더(AESA), 공대지‧공대공 무장 업그레이드 등을 통해 전반적인 기능을 한 차원 높여 폴란드 공군전력 증강에 기여할 예정이다. FA-50PL은 경공격, 특수전술 및 전투임무 등 다양한 임무작전이 가능할 뿐 아니라 F-16과 호환성이 높고 F-35와 같은 5세대 전투기의 교육 훈련에도 최적화된 것이 특징이다. 

폴란드 수출형 FA-50출고식에 참석한 내외빈 단체사진.(사진=KAI)
폴란드 수출형 FA-50출고식에 참석한 내외빈 단체사진.(사진=K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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