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린 봄 풍경 감상하세요!
나무 위에 눈이 하얗게 내렸습니다. 세상이 온통 눈으로 덮였습니다. 봄 기운에 살며시 고개를 내밀었던 꽃송이와 새싹들이 화들짝 놀라 몸을 움츠립니다. 대나무는 눈 무게를 못이겨 쓰러집니다. 아이들은 눈싸움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눈 내린 풍경을 스케치해 봅니다.
앙증맞고 예쁘게 꽃을 피워올린 홍매화 위로 눈꽃이 피었습니다. 영산홍 잎사귀에도 하얀 눈꽃이 피어났습니다. 눈이 녹으면 금방이라도 꽃이 피어날듯 합니다.
눈이 내리면 야생동물들에게는 시련이 닥쳐옵니다. 논에 떨어진 곡식 낟알이나 풀씨가 눈 속에 묻혀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눈 위에 찍힌 발자국은 사냥꾼들의 표적이 됩니다. 사진 가운데를 자세히 관찰해 보면 특이한 이름을 가진 새가 보입니다. 겨울 철새인 개똥지빠귀입니다. 감나무 밭 사이에서 제법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눈 속을 헤치고 이리저리 다니며 먹이를 찾습니다.
눈 덮인 사천강의 고즈넉한 풍경입니다. 배도 보이고, 큰 왕버들 나무도 보입니다. 사천강 너머로 보이는 산은 이구산입니다. 일명 '납딱산'으로도 불립니다. 노루귀, 노루발풀, 할미꽃 등등 야생화를 관찰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성황당 산성에서 내려다본 사천의 모습입니다. 예수리와 고읍리 사이로 사천강이 지나갑니다. 사천강 옆엔 오인숲도 보입니다. 단감나무 위에도, 보리밭 위에도 눈이 하얗게 쌓였습니다.
산사에 쌓인 눈은 한폭의 풍경화를 보는듯 합니다. 이구산에 있는 선황사 풍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