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여 회 봉사 활동에 나눈 짜장면이 3만 5천 그릇
“할수록 내 몸과 마음이 좋아져…동참하는 이 늘길”
“할수록 내 몸과 마음이 좋아져…동참하는 이 늘길”

[뉴스사천=하병주 기자] 복지시설과 경로당 등을 돌며 ‘짜장면 나눔’을 하는 사천지역시민봉사단의 봉사 활동이 10년을 맞았다. 봉사단은 이를 기념하는 행사를 열고 새로운 10년의 길을 한마음으로 가겠노라 다짐했다.
사천지역시민봉사단은 2013년 11월에 첫발을 뗀 뒤로 달마다 1~3회 짜장면 나눔 봉사 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금까지 연인원 2,500여 명의 참여로 활동 횟수만 150여 회를 넘겼다. 이를 짜장면으로 환산하면 3만 5000명 분이 넘는다는 게 봉사단의 설명이다. 2015년 7월에 비영리민간단체로 등록했고, 2021년 6월에 공익단체로 지정받았다.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에는 짜장면 나눔 대신 청소 활동을 했다.
사천지역시민봉사단은 봉사 활동 10주년을 맞아, 지난 11월 11일 낮에 용현면 휴먼시아 아파트에서 짜장면 나눔 활동을 한 데 이어, 저녁에는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봉사단 회원들은 서로를 격려하며 “앞으로도 꾸준히 활동을 이어나갈 것”을 결의했다.
정대은 봉사단 대표는 “처음엔 어떤 의무감으로 시작했는데, 하면 할수록 내 몸과 마음이 좋아지는 것 같아 계속하게 됐다”라며, “좋은 일에 동참하는 사람도 늘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천지역시민봉사단은 처음에 사천시 공무직 노동자들이 주축이었으나, 지금은 일반 시민들의 참여가 크게 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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