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일~4일 선진리성 일원..공연·전시·경연·체험 다채

지난해 행사 장면.
제15회 와룡문화제가 오는 4월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국내 최대의 벚꽃 군락지로 알려진 선진리성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 행사는 공연·전시·경연·체험 등 7개분야 43개 종목에 걸쳐 이색적인 문화체험과 다양한 프로그램로 진행된다.

축제 첫날인 2일(금) 오전 11시 정동면 성황당산성에서 시 발전을 기원하는 서제를 시작으로, 밤 7시 선진리성 특설무대에서는 고려시대 사주(泗州) 현감으로 분한 사천시장의 개제선언과 함께 열림 한마당이 열린다. 이날 유명 연예인의 신명나는 축하무대, 화려한 불꽃놀이 등이 펼쳐진다.

문화제 이틀째인 3일(토)부터 마지막 날인 5일(월)까지 바디퍼포먼스와 점핑클레이어, 도자기만들기, 민속연만들기를 비롯해  와이어공예, 원예공예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벚꽃 길 보물찾기 행사 등이 열린다.

축제기간 중에는 선진리성내 상설공연장과 특설무대에서는 실버장기자랑, 자유새, 여섯줄넋두리 등 밴드공연, 시민노래자랑 등도 다채로운 공연이 준비돼 있다. 선진리성내 벚꽃장에서는 고려시대 지방관인 현감이 각 향리를 돌며 민정을 순시하던 장면을 재현한 '현감 민정순시 재현'행사도 눈길을 끈다.

지난해 와룡문화제를 찾은 관람객들.
또 시의 발전과 시민들의 안녕을 기원하는 소망등 달기 행사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다. 문화제의 상징인 용을 미리 제작․설치해 관람객들의 소망을 담은 용비늘을 붙이고, 비룡의 모습을 완성하는 소망용만들기 행사가 새롭게 마련됐다.

축제기간에는 제6회 전국 판소리수궁가경창대회와 제2회 사천전국고수대회, 전국시조경창대회, 전국음악경연대회 등 대규모 전국대회가 펼쳐진다.

이밖에도 미술·사진·서예 등 각종 전시행사와 학생미술실기대회, 백일장, 이야기대회 등 경연행사는 물론, 녹차시음회, 지역특산품판매장, 나눔식당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또 주민복지박람회가 열려 주민복지와 자원봉사에 대한 체험과 전시, 상담, 홍보 등 20여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 중심의 통합 복지서비스의 장도 마련된다.

한편 와룡문화제는 사천세계타악축제와 더불어 사천시를 대표하는 문화예술축제로 지난 1995년 처음 개최된 이래 올해로 15회째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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