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호 “토론회 참가해 경선 계속 요구”.. 도의원후보 2선거구에 박동식

한나라당 이방호 경남도지사 예비후보가 여론조사로 공천자를 정한다는 중앙당 공심위의 결정에 반발해 재심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는 TV공개토론에 참여해 경선 주장을 계속할 뜻을 밝혔다.

한나라당 공심위는 이방호 예비후보의 재심 요구에도 불구하고 12일 ‘토론회와 외부 여론조사를 거쳐 경남지사 후보를 정한다’는 원칙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공심위는 또 여론조사를 통한 결정은 공심위의 고유한 공천심사 방법인 만큼 최고위원회에서도 이의를 제기할 상황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방호 예비후보는 “일단 TV공개토론에는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토론회 자리에서 경선 필요성을 적극 제기하겠다는 생각이다. 또 중앙당 최고위원회의에 재심을 다시 요구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도 경선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오는 19,20일에 실시될 여론조사를 수용할지는 미지수다. 현재 한나라당 공심위 일정대로라면 최종 후보 결정은 21일에 있을 예정이다.

한편 한나라당 경남도당 공심위는 지난 10일 경남도의원 사천시제2선거구 후보로 단독 신청자인 박동식 현 도의원을 선정했다. 반면 후보 4명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사천시제1선거구의 도의원후보와 사천시장 후보 심사는 오는 17일 또는 그 이후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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