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이네 주말농장 가꾸기 - [1]

2009년 작년 이맘때쯤 아파트 부근에 주말농장 33㎡을 임대분양 받아 1년간의 농사를 열심히 지었습니다.
봄에 모종을 사다 심고, 3일 걸러 아침마다 물을 주었고, 그렇게 한 2개월이 지나 열매를 맺고 결실을 수확하는 즐거움도 많이 느꼈습니다.

▲ 작년에 키웠던 가시오이 오이

올해는 작년에 임대분양 받은 주말농장 33㎡ 와 사천여성회에서 임대분양한 텃밭 33㎡ 을 합하여 66㎡ 의 면적에 텃밭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모든 농사가 많든 적든 힘들고 고달픈 일이 듯이  33㎡를 지어도 힘들고, 올해는 작년의 2배에 달하는 면적에 텃밭농사를 짓고 있지만 작년과 별반 다르지 않는 것 같습니다. (사실 올해 더 가뿐합니다.)

▲ 텃밭모임 회원들과 함께 비닐덮기 여성회, 텃밭모임

▲ 텃밭모임 회원들과 힘을 합쳐 함께 비닐덮기를 하면 훨씬 일이 쉽습니다. 여성회, 텃밭모임, 주말농장

현재 상추, 쌈채, 쌈배추, 옥수수, 토란, 완두콩 등은 씨를 뿌려 놓은 상태이구요.
어제, 오늘 (주말) 에 고추, 가지, 오이, 방울토마토, 참외 등 모종을 사서 심어 놓은 상태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제가 글을 쓰면서 봐도 참 많이도 심은 것 같네요. (참외 모종은 원예사 하시는 분이 공짜로 주셨네요. 감사~)

그중에 완두콩은 텃밭을 하는 논에 남는 곳이 있어서 한 50여미터 정도 되는 고랑에 3줄이나 심어 놨습니다.
드시고 싶은 분은 연락주세요. (착한사람만 드립니다.)

▲ 완두콩 새싹이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4/25일 현재) 완두콩 새싹

▲ 텃밭모임 텃밭 전경입니다. (한 집당 33㎡ 씩 입니다.) 텃밭전경

이렇듯 텃밭농사를 우연찮게 짓기 시작한 게 지금은 우리집 네 식구에게 주말의 큰 일이 하나 생긴 것처럼 됐고, 점점 생활의 일부가 되어 갑니다. 힘들고 귀찮고 고되긴 하지만, 농사를 지으면 지을수록 땀 흘린만큼 수확 할 수 있다는 자연의 진리가 있듯이 점점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아직 초보 농사꾼이라 재미있음)

▲ 방울토마토 심었습니다. 방울토마토

▲ 참외도 심었구요!!! 참외

하여튼 올해 한해도 농사 열심히 지어서 많이 수확하면 나눠드리고, 적게 수확되면 우리집만 먹고, 열심히 지어서 기사로도 텃밭 소식 전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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