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서북부와 몽골에서 발원한 황사가 26일 밤부터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면서 황사비가 내릴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26 밤부터 황사가 섞인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고 이 비가 그치고 나서 전국적으로 황사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비는 27일 새벽 대부분 그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내일까지 예상 강우량은 제주도와 남해안 20∼60mm, 남부와 강원 영서·충청에는 10∼40mm, 서울 등 그 밖의 지방으로는 5∼30mm 등이다.

기상청은 내일 아침에 비가 그친 뒤에도, 대기 불안정으로 벼락과 돌풍·우박을 동반한 소나기가 내릴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황사는 호흡기와 피부, 눈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모발이 황사에 노출되었을 경우에도 치명적인 악영향을 끼친다. 황사에는 미세먼지와 중금속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머리카락 사이사이에 침투하여 모발은 건조해지고 두피지도 자극을 받는다. 황사의 성분에는 석영, 카드뮴, 납, 구리, 아황산가스, 일산화탄소 등 오염물질도 다량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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