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용동, 사천읍, 정동면 등 결식아동 많아

▲ 사천시는 지난 2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2010년 여름방학 아동급식위원회를 열고, 저소득 결식우려 아동 1558명에 대한 지원을 심의·의결했다.
사천시가 올 여름방학 기간 결식 우려가 있는 아동 1558명에게 급식을 지원하기로 했다.

사천시는 지난 2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2010년 여름방학 아동급식위원회를 열고, 저소득 결식우려 아동 1558명에 대한 지원을 심의·의결했다.

사천시는 교육청에서 통보된 급식희망자 명단에 대해 지난 6월 한달간 실태조사를 통해 여름방학 동안 가정에서 점심식사가 어려운지를 파악해 지원대상자를 최종 선정했다.

사천시에 따르면, 기초생활수급자 740명, 저소득 맞벌이가정 163명, 한부모가정 371명, 기타 87명 등 1361명이다. 해당 학생들에게는 1일 1식 기준 4000원 상당의 식품권을 지급한다.

이를 취학형태별로 살펴보면, 미취학 15명, 초등학생 506명, 중학생 422명, 고등학생 417명, 기타 1명 등으로 초등학생 비율이 높았다. 읍면동별 현황에서는 벌용동 251명, 사천읍 242명, 정동면 116명, 선구동 105명, 동서금동 104명 등 일부지역이 결식 우려 아동 숫자가 많았다.

또 시는 지역아동센터 단체 급식소를 통해 급식을 제공받는 아동수를 181명에서 197명으로 현 실정에 맞게 조정해 지원키로 했다. 해당 시설에는 정원증가 등 기타사유로 이용아동수가 증가할 경우 예산 범위내에서 탁력적으로 아동급식비를 지원한다.

사천시 관내에는 창대공부방, 방주지역아동센터, 하늘바라기공부방, 두량공부방, 그루터기공부방, 두레공부방, 사천꿈샘공부방 등이 급식비 지원을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급식지원이 필요하나, 보호자의 방임, 고령, 질병, 장애 등으로 직접 급식을 신청하기 어려운 가구의 아동들이 급식지원에서 누락되지 않도록 수시로 추가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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