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용현면 온정리와 선진리 상공을 빙빙 돌고 있는 독수리 떼

부쩍 추워진 날씨, 겨울이 다가오나 봅니다. 때맞춰 겨울 철새인 독수리가 모습을 드러냈네요. 오늘(22일) 점심 무렵 용현면 온정리와 선진리 상공을 빙빙 돌고 있는 독수리 떼입니다.

독수리는 천연기념물 제243호로서 여름철에는 몽골지역에 머물다 겨울이 오면 그 일부가 우리나라까지 내려온다고 합니다. 인근 산청이나 고성에서는 해마다 무리를 지어 찾아오는데, 사천까지 내려온 것은 처음 봅니다.

조류전문가 얘기로는 우리 지역에도 최근 간간이 모습을 보였다고 하네요. 여러분도 고개 들어 하늘 한 번 쳐다보세요. 하늘에서 당신을 굽어보는 누군가가 있을 겁니다.

그런데 그거 아세요? 독수리는 죽은 사체만 뜯어 먹는다는 사실! ‘하늘의 제왕’이라지만 까치 까마귀한테 쫓겨 다닐 때도 많지요.^^

(사진제공: 환경과생명을지키는경남교사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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