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수권 시인, 박재삼의 문학세계를 조명하는 자리에서...

송수권 시인이 '박재삼과 그의 시 세계'라는 주제로 강연하고 있는 모습.
“제가 선생님의 시를 배우고 답습한 것은 첫째, 한을 주로 한 한국적 정신이며, 둘째는 시의 완결성에 따른 음악성 즉, 가락입니다... 감탄만 있고 감동이 없는 세대의 글쓰기에서 선생님의 시야말로 만고불변의 진리에 이르는 전범이 아닐 수 없습니다.”

박재삼 시인이 생전 때 스승으로서 때로는 친형처럼 스스럼없이 가까이 지내며 그의 시 세계에 심취했던 순천대학교 명예교수 송수권 시인. 박재삼 시의 세계를 송 시인은 그렇게 평가했다.

송수권 시인(순천대학교 명예교수)

제11회 박재삼문학제 마지막 날인 22일 토요일 오후 5시. 박재삼 시인과 그의 시 세계를 조명하는 박재삼 문학의 밤 행사가 마련됐다.

박재삼문학관에서 열린 이 행사에서는 송수권 시인이 강사로 나서 ‘박재삼 선생님과 나’ 라는 주제로 그의 시 세계와 삶을 조명했다.

이번 행사에는 진주 출신의 박노정 시인과 김경 시인 등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시인들과 일반 시민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오전에는 송수권 시인과 지역 문학계 인사들이 함께 참여해 박재삼 시인의 문학적 배경이 되고 그의 발자취가 남아 있는 노산공원과 다솔사 등을 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송 시인의 강연을 듣고 있는 참석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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