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2일부터 3일간 사천비행장 일원서 열려
경남도와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주)이 공동 주최하는 경남사천항공우주엑스포(줄여: 항공엑스포)는 작년 전국적으로 몰아닥친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아쉽게 행사가 취소됐지만, 올해는 다채롭고 더 풍성한 행사들로 꾸며져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22일 오전 10시30분 공군부대 군악대와 의장대 공연 등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올해 항공엑스포가 개막된다.
주요행사를 살펴보면, 항공엑스포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에어쇼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매일 오전에 열린다. 올해 에어쇼에는 세계비행대회에서 여러 차례 우승한바 있는 세계 챔피언 클래스 곡예비행전문가인 율기스 가이리스가 초청돼 박진감 넘치고 화려한 곡예비행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율기스 가이리스는 일본에서 대한해협을 건너 한국까지 직접 곡예비행을 펼치는 축하 세레모니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관심을 끈다.
또 지난 에어쇼에 참여하지 않았던 우리나라 최고의 곡예비행팀인 블랙이글스가 멋진 곡예비행을 선보이며 미군 시범비행, 스카이다이빙, 항공기 및 헬기 시범비행 등도 펼쳐진다.
이와 함께 항공관련 해외바이어를 초청해 국내기업과의 협력을 도모하는 동시에 항공기 부품의 해외수출 판로를 모색하는 등 항공 산업에 투자유치를 이끌어낼 수 있는 자리도 마련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올해 항공엑스포를 찾는 관광들은 꼭 알아둬야 할 것이 있다. 항공엑스포는 공군부대 내에서 열리기 때문에 승용차의 출입이 금지되는 대신 사천일반산업단지 내 항공우주박물관 앞에 준비된 셔틀버스를 이용해 행사장으로 이동해야 된다. 다만, 15인승 이상 차량은 행사장으로 바로 입장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