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2일부터 3일간 사천비행장 일원서 열려

지난 2008년 열린 사천항공우주엑스포의 에어쇼 장면
‘사천비상-항공우주의 꿈, 우리의 힘으로!’를 슬로건으로 하는 제6회 경남사천항공우주엑스포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사천비행장 일원에서 열린다.

경남도와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주)이 공동 주최하는 경남사천항공우주엑스포(줄여: 항공엑스포)는 작년 전국적으로 몰아닥친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아쉽게 행사가 취소됐지만, 올해는 다채롭고 더 풍성한 행사들로 꾸며져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22일 오전 10시30분 공군부대 군악대와 의장대 공연 등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올해 항공엑스포가 개막된다.

주요행사를 살펴보면, 항공엑스포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에어쇼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매일 오전에 열린다. 올해 에어쇼에는 세계비행대회에서 여러 차례 우승한바 있는 세계 챔피언 클래스 곡예비행전문가인 율기스 가이리스가 초청돼 박진감 넘치고 화려한 곡예비행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율기스 가이리스는 일본에서 대한해협을 건너 한국까지 직접 곡예비행을 펼치는 축하 세레모니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관심을 끈다.

또 지난 에어쇼에 참여하지 않았던 우리나라 최고의 곡예비행팀인 블랙이글스가 멋진 곡예비행을 선보이며 미군 시범비행, 스카이다이빙, 항공기 및 헬기 시범비행 등도 펼쳐진다.

이번 행사에서 율기스 가이리스와 이세창 감독은 사진와 같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외에도 탤런트이자 레이싱팀 넥센 알스타즈의 감독인 이세창씨가 자신의 레이싱 카로 율기스 가이리스와 함께 활주로에서 무한레이싱 경주를 펼치기로 해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

하늘을 나는 자동차 '신비차'의 모습. 엑스포 중에 전국에서 처음으로 '신비차경연대회'가 열린다.
에어쇼 외에도 전국모형항공기대회, 항공과학 그림그리기대회, 항공과학 글짓기대회, 미래형항공기 신비차(하늘을 나는 자동차)경연대회가 열리며 체험. 전시 행사로 항공우주 관련 훈련체험, 민속연 만들기 체험, 항공칵테일 전시 및 무료시음, 항공과학체험, 종이비행기 날리기 체험, 물로켓 발사 체험, 무선조종 헬리콥터 체험, 모형항공기 제작, 부메랑 날리기 체험 등이 마련된다.

지난 2008년 열린 엑스포 행사 중 물로켓 체험 모습.
특히 이번 항공엑스포에서는 항공우주기술의 국가경쟁력 확보와 항공우주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정부와 학계, 산업체 전문가들을 초청, 항공우주산업발전전략 국제심포지엄과 국제항공우주기술 심포지엄 등의 국제적인 학술행사도 열린다.

이와 함께 항공관련 해외바이어를 초청해 국내기업과의 협력을 도모하는 동시에 항공기 부품의 해외수출 판로를 모색하는 등 항공 산업에 투자유치를 이끌어낼 수 있는 자리도 마련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올해 항공엑스포를 찾는 관광들은 꼭 알아둬야 할 것이 있다. 항공엑스포는 공군부대 내에서 열리기 때문에 승용차의 출입이 금지되는 대신 사천일반산업단지 내 항공우주박물관 앞에 준비된 셔틀버스를 이용해 행사장으로 이동해야 된다. 다만, 15인승 이상 차량은 행사장으로 바로 입장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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