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감 넘치는 에어쇼, 하늘 나는 신비차경연대회 눈길

작년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취소됐던 제6회 경남사천항공우주엑스포가 더 많은 볼거리와 풍성한 체험행사들로 2년 만에 돌아왔다.

22일부터 24일 3일간 사천비행장에서 열리는 경남사천항공우주엑스포(줄여 항공엑스포)는 에어쇼, 무한카레이싱, 하늘을 나는 자동차 ‘신비차경연대회’ 등의 행사가 관광객들의 시선을 가장 끌 것으로 보인다.

에어쇼에 참여하는 해외팀 율기스 가이리스씨가 직접 제작한 비행기 모습.
먼저 항공엑스포의 꽃으로 불리는 에어쇼는 예년보다 더 박진감 있고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에어쇼에 참가하는 해외팀은 세계 챔피언 클래스 곡예비행전문가인 율기스 가이리스씨로 그의 수상 경력만 봐도 멋진 곡예비행이 기대된다. 율기스 가이리스씨는 1979년부터 2006년까지 다수의 세계 그랑프리대회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으며 본국인 리투아니아에서 국가적인 영웅 대접을 받을 정도로 인기가 대단하다.

박진감 넘치는 곡예비행 선보일 율기스 가이리스씨.
그는 다양한 곡예비행뿐만 아니라 자신이 직접 개발한 ‘SU-26M'를 타고 일본인 미후요시호까씨와 함께 일본에서 대한해협을 건너 한국까지 곡예비행을 하는 축하 세레모니도 보여주기로 해 관심을 끈다.

특히 그는 자신의 비행기로 지상에서 아주 빠른 차량과 경주하며 묘기를 펼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항공엑스포에서도 탤런트이자 카레이싱으로 유명한 이세창씨가 직접 운전하는 슈퍼카와 무한레이싱을 펼치기로 해 짜릿한 즐거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율기스 가이리스씨와 이세창씨는 22일과 23일 이틀간 무한레이싱을 펼친다.

화염 위를 아슬아슬하게 지나가는 율기스 가이리스씨의 비행기.
율기스 가이리스씨의 곡예비행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최고의 곡예비행팀인 ‘블랙이글스’가 새로운 기종으로 참가해 멋진 곡예비행을, 항공대학교에서는 자동차가 비행기를 끌어올려 하늘을 나는 글라이더 비행 등을 선보인다.

에어쇼는 22일(금)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2시30분까지, 23일(토) 오후 1시30분부터 3시30분까지, 축제 마지막 날인 24일(일)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매일 2시간 동안 진행된다.

도로 위 슈퍼카와 무한레이싱을 펼치고 있는 율기스 가이리스씨의 비행기.
에어쇼에 못지않게 관심을 끄는 행사는 우리나라 최초로 열리는 일명 하늘을 나는 자동차들이 경쟁을 펼치는 ‘제1회 경남도지사배 신비차경연대회’다(10월19일자 본지 보도 참고). 쉽게 말해 '신비차(PAV)'는 개인용 항공차량으로, 일반 차량처럼 도로를 달리다가 하늘을 날 수 있는 차량이다.

참여하는 ‘신비차’의 외형이 독특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도로를 질주하면서 비행하는 신비차들의 경연 장면이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신비차경연대회는 22일과 23일은 진주지역에서 24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5시까지 사천비행장에서 개최된다.

이밖에 예년과 마찬가지로 열리는 다양한 체험, 전시행사도 눈여겨 볼만하다.

축제의 다양한 행사는 경남사천항공우주엑스포추진위원회 홈페이지나 사무국(055-831-2061)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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