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만든 곡선의 미학

 산과 들 그리고 새들과 사람이 빚은 아름다운 곡선미를 엿보는 시간입니다. 자연의 곡선은 아름답습니다. 꾸밈이 없습니다. 순수하고 편안합니다.

▲ 광포만의 갯고랑-무수히 많은 생명들을 먹여 살리는 갯고랑입니다.

▲ 갈대와 갯벌이 한데 어우러진 습지

  산에서 흘러내린 물이 큰 바닷물과 만나러 가는 갯고랑입니다. 지금은 아주 작은 물줄기지만 조금만 더 흘러가면 태평양과 만납니다.

 

▲ 갯벌 체험에 나선 아이들의 엉덩이에도 곡선이...

  아이들이 마냥 신기해하며 갯벌을 파헤쳐 봅니다. 어떤 생물이 살고 있을까?  관찰하기 위해서입니다.  생명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자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어른과 함께 공부합니다.

 

▲ 고동포 습지의 곡선미

 하루에 두번씩 물이 들어왔다 나가는 기수역입니다. 물이 들어오고 빠져 나가는 정도에 따라 곡선의 형태가 달라집니다. 곡선을 따라 도요물떼새들이 분주히 움직입니다. 먹이를 찾아서...

 

▲ 왜가리의 날개짓이 만드는 곡선미

 하천위를 날아가는 왜가리입니다.  사람들이 다가가면 '왝 왝' 소리를 내며 날아오르는데, 울음소리 때문에 왜가리라 부릅니다. 날개짓의 곡선미가 사뭇 화려하기까지 합니다.

 

▲ 흰뺨검둥오리의 비행-저마다 다른 날개짓으로 날아갑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자연의 곡선미를 사람들의 욕심으로 마구 파헤칩니다. 직선으로 만들고, 단순화 시킵니다.  좀 더 잘 살고 싶고, 좀 더 부자되고 싶고, 좀 더 풍요롭고 싶은 마음에...

 결국 그 폐해는 고스란히 우리 후손들이 떠 안아야할 짐인데. 한치 앞도 내다보지 못한채 들과, 산과 하천을 마구 파헤치며 직선으로 만들어 나갑니다.  

▲ 자연 해안선이 살아있는 아름다운 광포만

이제는 곡선의 아름다움을 생각하고, 보존하고, 복원해 나가야할 시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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