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사천고등학교 시험장으로 추가돼

지난해 첫 시험장으로 신설된 삼천포중앙고등학교 교정 모습.
2011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7일, 사천지역 시험장인 3개 학교는 시험 당일 차질이 없도록 방송시설 등을 꼼꼼히 점검했다.

올해 수능시험의 특징은 사천지역 모든 수험생들이 사천에서 시험을 보게 됐다는 것이다. 작년까지 진주에서 수능시험을 치를 수밖에 없었던 사천읍과 곤양지역의 수험생들의 불편이 크게 개선된 것. 지난해에는 삼천포지역에만 수능 시험장이 설치돼 사천읍과 곤양지역의 수험생들은 진주에서 시험을 봐야 했다.

올해부터 사천지역의 수능시험장은 모두 3곳이다. 작년에 신설된 삼천포중앙고와 삼천포여고에 이어 사천읍과 곤양지역 수험생들을 위해 사천고등학교가 시험장으로 추가됐다.

이 시험장에서 수능시험을 치르는 응시생은 총 872명으로 사천고 345명, 삼천포중앙고 264명, 삼천포여고 263명이다.

사천지역 수험생들은 17일 오후 2시 해당학교 등에서 수험표를 배부 받고 시험장을 확인했다.

경남도교육청과 사천교육지원청은 지난 9월부터 11월초까지 수험장 3곳을 대상으로 방송장비와 정전사태에 대비한 무정전 장치 등을 3차례에 걸쳐 점검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끝냈다.

특히 시험 당일 소음과 교통 대책 등을 위해 관계기관에 협조를 당부하는 공문도 보냈다.

공군 제3훈련 비행단에는 시험 당일 비행중지를 요청했는데, 공군은 이날 하루 비행을 중지하기로 결정했다.

또 사천경찰서는 수험생들이 제 시간에 시험장으로 갈수 있도록 시험장 주변 교통통제와 함께 수험표 분실자와 미지참자 그리고 지각이 우려되는 수험생들에게는 교통편의를 제공해 주기로 했으며 시험장 주변의 소음도 통제하는데 협조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시험장 인근의 문선초교와 중앙여중 그리고 일부 관공서는 등교나 출근시간을 한 시간 정도 늦추기로 했다.

한편 수험생들은 시험 당일인 18일 오전 8시10분까지 해당 시험장에 입실해야 하며 시험시간은 8시40분부터 오후 6시5분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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