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농업기술원, 농촌교육장사업 시작 3년만에 이용객 급증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농촌 현장탐구 학습 교육장인 사천 대밭고을의 이용객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대밭고을 홈페이지(http://www.bamboo.co.kr/)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농촌 현장탐구 학습 교육장인 사천 대밭고을과 진주 물사랑 등을 찾는 이용객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사천 대밭고을, 진주 물사랑, 의령 나무공예 공장, 함양 다송헌 등 초등학생들의 농촌교육농장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운영성과도 크게 좋아져 도내 농촌 교육농장 사업의 꾸준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사천시 곤양면 서정리에 위치한 사천 대밭고을은 60년 이상 가꿔온 약 3만3천여㎡의 대나무 숲에서 산림욕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나무로 만든 수액과 차를 전국에 판매하면서 대나무피리, 대나무저금통 만들기 등 각종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대밭고을 체험농장을 찾아온 학생들. 사진출처: 대밭고을
농촌 교육농장 사업은 농촌진흥청이 농업과 농촌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가치를 학교 교육과 연계해 어린들이게 농촌의 소중한 가치를 인식시키고,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현재 도내에는 14개 시군에서 41개소가 농촌 교육농장으로 선정되어 운영되고 있다.

농촌교육농장은 지난 2008년 총 방문인원이 3만여명에 불과했지만. 그동안 꾸준히 증가해 작년에 18만명으로 3년 사이 5배 이상 급증했으며 농가소득도 2008년 2억4천만원에서 2010년 18억원으로 7배 정도 증가했다.

또 작년에는 경남교육박람회에 모든 농장이 참가해 홍보와 마케팅을 펼쳐 14건의 현장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도 올렸다.

경남도농업기술원은 농촌교육농장이 사업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해당 농장들의 적극적인 참여하는 한편 지금까지 둘러만 보고 지나가던 농촌이 아닌 체험과 학습을 병행한 교육장으로서 초등학교의 관심을 끄는데 성공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올해도 12개소의 농촌교육농장을 선정할 계획이다.

아이들이 대나무를 활용한 체험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 대밭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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