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과 진주의 경계지점에 설치됐던 구제역 방역초소가 14일 낮 철거되고 있다. 사천시는 이날 고속도로 방역초소 3개만 남기고 국도에 설치한 4개를 철거했다.
지난해 11월 경북 안동에서 처음 발생한 뒤 전국을 휩쓴 구제역이 따뜻한 봄바람에 ‘주춤’ 하는 모양이다. 한참을 구제역 방역으로 씨름했던 경남 입장에선 김해와 양산이 뚫렸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크겠지만 사천시로서는 그나마 다행이다. 고속도로 출구 3곳과 국도의 지자체 간 경계지점 4곳에 설치한 방역초소를 운영하느라 사천시와 해당 공무원들, 그리고 방역 관계자들이 무척이나 애를 많이 쓴 것으로 알려졌다. 그들의 노고에 손뼉을 쳐 드리자. 사천시는 14일을 기해 국도에 설치된 4개의 이동방역초소를 철거했다. 구제역이 수그러들 기미가 보인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앞으론 방역초소에서 일했던 사람이나 이곳을 지나는 운전자들 모두 불편이 줄어들겠다.

▲ 구제역 방역 소독액을 뿌려대던 시설이 철거되는 모습

▲ 사천시 축동면 원계마을 근처 방역초소. 14일 낮12시께, 이 초소가 철거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사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