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0일은 불기 2555년 ‘부처님 오신 날’ 기념일이었다. 불교를 종교로 가진 사람들이라면 당연히 사찰을 찾았을 테고, 굳이 종교적 신념이 크지 않은 사람도 이 날 만큼은 집 근처 가까운 사찰을 기웃거렸을지 모르겠다.

불교 조계종단을 대표하는 조계사에서는 이날 봉축법요식에서 “나를 존귀하게 여기듯이, 남 또한 존귀한 존재임을 알아야 한다”는 봉축사를 남겼다. 그저 나와 내 가족의 평안과 행복을 빌기보다 우리 모두가 평화롭게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바람이 담겼을 터다.

부처님 오신 날 표정을 사진 몇 장에 담았다.

▲ 불기 2555년 부처님오신날, 한 불자가 법당 안을 바라보고 있다.

▲ 불두화와 연등 그리고 풍경이 잘 어울린다.

▲ 때 맞춰 법당 앞에는 연꽃(수련)이 예쁘게 피었다.

▲ 연꽃(수련)이 핀 화분에 비친 연등이 부처님오신날임을 알리고 있다.

▲ 한 동자승이 공양 중 사진기를 보고는 미소를 머금었다.

▲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연등제작에 열중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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