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4일, 용산초등학교(교장 정윤봉)는 지역주민과 학생들을 위해 학교 본관 전면에 설치한 파고라 2동에 대한 명명식을 가졌다. 이날 25회 동창회원인 경상남도의회 김경숙 도의원과 전현숙 학교운영위원장, 신덕정 학부모회장 등 내빈과 전교어린이회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을 걸고 테잎 커팅으로 명명식을 축하했다.

파고라 시설은 사천시에서 지원하는 ‘주민과 함께하는 체육시설 설치 사업’의 일환으로 설치됐다. 쉼터는 교직원의 의견 수렴을 거쳐 ‘오순도순 타박솔 쉼터’ 와 ‘도란도란 타박솔 쉼터’로 이름 지어졌다. 타박솔은 한 줄기에서 여러 가지가 나와 잎이 타박하게 자란 소나무를 일컫는 말이다. '다함께 자라는 어깨동무 친구'란 뜻으로 사이좋은 용산어린이를 나타내고 있다.

정윤봉 교장은 인사말을 통해 학교 전경 뒤 와룡산과 잘 어울리는 파고라 설치로 아름다운 학교를 만들 수 있고, 지역 주민과 학생들의 휴식, 담소, 책 읽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어 더없이 소중하게 사용될 것이라 말했다. 아울러 타박솔 쉼터는 작은 이동 도서실을 만들어 학생과 주민이 활용할 수 있고,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편안한 휴식공간이 될 것이라며 설치에 노력해 준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을 전했다.

전교 어린이회 여희창 회장은 "쉬는 시간에 운동하는 것이 큰 즐거움이었는데 이제 책도 읽을 수 있어서 학교 오는 즐거움이 하나 더 늘었어요"라고 타박솔 쉼터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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