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하버연구소 공동연구팀, 정보 교환 기능을 가진 '샤페로닌'을 발견

▲ 이번 '샤페로닌'을 발견한 경상대 생화학과 김재열 교수(사진 위) 사진제공: 경상대학교
식물 세포 사이에도 ‘정보 교환’을 하는 단백질이 규명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경상대학교 WCU 식물세포정보교환 사업단장 김재연(생화학과) 교수는 콜드 스프링 하버연구소의 데이비드 잭슨 교수와 공동연구팀을 만들어 연구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공동연구팀은 식물 세포(전사인자)가 나노채널을 통과할 때 구조변형이 되고, 구조변형된 세포가 나노채널을 통과한 뒤 정상적인 구조로 복원된다는 것을 알아냈다. 여기서 연구진은 나노채널을 통과한 세포를 정상적으로 복원하는 '샤페로닌'이라는 단백질의 특성을 규명했다. 

예를 들면, ‘샤페로닌’은 휴대폰이 신호를 전파로 변환하고 다시 신호로 복원되는 과정에서 꼭 필요한 요소인 셈이다. 공동연구팀은 세포 간 또는 장거리 신호 전달은 동·식물과 같은 다세포 고등생명체의 생존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전사인자의 세포 간 이동을 촉진하는 샤페로닌'이라는 제목으로 26일 세계적 과학 전문 잡지 ‘사이언스(science)지‘에 실린다.

▲ 경상대·하버연구소 공동연구팀은 식물세포에서 정보 교환을 하는 '샤페로닌'을 발견했다.(사진출처: 경남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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