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 두 번 흔들고 갔지만 그 사이 노랗게 잘 익었네요!

조생종 '원황배'로, 아주 연하고 달콤한 게 특징입니다.
지난 겨울 추위와 싸워가면서 가지 치고, 거름 주고, 열매 솎고, 배봉지 씌우고 나니, 비록 태풍이 두 번 흔들고 갔지만 그 사이 노란 배가 익었네요.

어제는 배를 수확했습니다. 수확한 배는 조생종 '원황배'로, 아주 연하고 달콤한 게 특징입니다. 반면에 저장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이렇게 포장해서 냉장고 보관해서 드시면 싱싱한 맛을 오래 유지 된답니다.
배를 소비자에게 보낼 때는 이렇게 포장합니다. 이 배를 냉장고에 보관해 드시면 싱싱한 맛이 오래 유지된답니다.

배 농사를 짓다보니 주변에서 간혹 질문을 합니다. 그 중 하나가 원황배를 반으로 쪼개면 씨방의 색이 변하는데, 왜 그러냐는 겁니다.

요맘때 생산되는 원황배를 둘로 쪼개면 씨지방의 색이 변하는데, 너무 잘 익어 생기는 현상입니다.
이것은 원황배가 너무 잘 익어 생기는 현상입니다. 수확시기가 조금 늦은 것이죠. 당도를 올리려고 나무에서 완전히 익혀 수확을 하는 경우가 있으니, 이럴 때는 빨리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요맘때 잠깐 생산되는 원황배는 수확 후 관리가 어려워 농가들이 재배를 꺼리는 경우가 많답니다.

어제는 오래만에 파란 하늘이었습니다. 하늘로 자꾸 눈이 가는, 기분 좋은 하루였지요. 환절기 건강 조심하시고, 모두들 행복하세요~!

*이 기사는 경남지역신문발전위원회 지원으로 원고료를 지급하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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