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노인병원 갈등 일더니, 꼭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 순영병원측이 사천노인전문병원으로 통하는 길에 화단을 만들어 놓아 두 명이 겨우 지나갈 정도다.
개인적인 일로 오늘(7일) 순영병원에 들렀습니다. 그런데 생각지 못한 난처한 일이 생겼더군요.

지난 번 보도에서 바위로 길을 막았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이번엔 그 길이 사람 둘이 겨우 지나칠 수 있는 공간만 두고 화단으로 바뀌었습니다.

제가 알기로, 이 길은 노인병원으로 통하는 하나 뿐인 길입니다. 차량이 운행할 수 있는 단 하나 뿐인 다른 길은, 길이 아니라 순영병원 환우들이 운동하고 산책하는 공간이며 철저한 통제 속의 공간이라 응급환자를 수송하기 힘든 여건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노인병원에서 외과적인 시술까지 할 수 있나요?

잘모르겠습니다만.. 환자의 생명권마저 위협하는 화단은 아닐는지, 걱정스럽습니다. 아마 그 화단에 심겨진 꽃과 나무들이 부끄러워 할 것 같습니다.

*이 기사는 경남지역신문발전위원회 지원으로 원고료를 지급하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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