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초, CGV와 함께하는 ‘나눔의 영화관’ 행사 열어
‘토토의 작업실’ 영화 캠프는 CJ-CGV 사회 공헌팀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문화 소외 지역 아동, 저소득층 아동, 다문화가정 아동 등을 대상으로 하여 진행하는 영화 창작 교육이다. 현직 영화 감독 및 연출자 등이 전문 창작 멘토가 되어 시나리오, 촬영, 연기, 편집 등 영화제작 과정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진행하고 아동들이 직접 영화를 만들고 상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2011 용산초 정책연구학교 및 VIP 키움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진행한 것으로 영화라는 소재를 통해 학생들의 인성과 지력, 체력 등 다양한 요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 또 직접 체험하는 영화 창작 교육으로 문화 격차를 해소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활동에 참여한 학생은 용산초 5학년 2반 학생 전원(30명)으로 평소 영화에 관심이 많아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자세로 영화를 촬영했다. 영화를 제작하는 동안 전문가 1인, 학생 6인이 한 모둠으로 모두 다섯 모둠을 구성하고 감독, 음향감독, 작가, 편집가 등 각자 역할을 나누어 맡아 촬영을 진행했다. 영화의 주제와 시나리오도 학생들의 흥미와 관심, 능력을 고려해 직접 작성한 것을 촬영했기 때문에 그야말로 스스로 영화의 제작사, 감독, 작가, 배우가 되어보는 값진 경험이 되었다.
바쁜 일정이었지만 최선을 다하여 각기 완성한 작품을 마지막 날인 21일 본교 강당에서 학교 운영 위원회, 학부모님 등을 모시고 상영회를 열었다. 학생 주도의 작품이라 부족한 점도 있었지만 그 노력을 알기에 참석한 많은 사람들은 격려와 칭찬의 박수를 보냈다.
또한 영화를 감상한 학부모님은 “정말 감동적이었다. 영화도 영화였지만 우리 아이가 직접 제작, 촬영, 출연, 편집까지 했다니 믿어지지가 않는다. 이런 체험을 해 볼 수 있게끔 해준 학교 측과 cgv 관계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용산 꿈나무들이 이번 경험을 토대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미래의 영화감독, 시나리오 작가, 배우가 되기를 바래본다.
*이 기사는 경남지역신문발전위원회 지원으로 원고료를 지급하는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