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에서 발생한 여대생 강간미수 사건의 피의자가 7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진주경찰서는 2005년 여대생 자취방에 몰래 들어가 성폭행을 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주거침입 강간)로 A(41·진주시)를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6일 밝혔다.

진주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05년 진주시 ○○동에 살고 있는 여대생 B(사건 당시 23세)씨의 자취방에 침입,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거친 혐의를 받고 있다.

7년 만에 A씨의 범행이 밝혀진 것은 수감자 DNA검색 덕분. 경찰은 지난해 7월 'DNA 신원확인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이른바 DNA법)'이 시행됨에 따라 교도소 수감자 DNA를 채취해 미제사건 관련 여부를 조사해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수감자 유전자 검색을 통해 2005년 범행 현장에서 채취한 DNA와 같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진주경찰서에 통보했다.

저작권자 © 뉴스사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