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불명의 탄원서를 배포한 것으로 지목받고 있는 삼천포수협 이아무개 지도과장의 해명을 듣기 위해 삼천포수협에서 15일 그를 만났다.
사실 여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잠시 뜸을 들이던 이 과장은 “오늘 처음 듣는 얘기”라며 민노당에서 주장하는 부분을 전면 부인했다.
그는 “탄원서를 어촌계장들에게 배포하라고 지시한 적도 없고, 삼천포수협이 신용사업부 과장들에게 탄원서 서명을 받으라고 했다는 얘기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다만 설 명절을 맞아 어촌계장들에게 김 2박스를 돌린 것은 사실이며, 지역에서 강기갑 의원과 관련한 정체불명의 탄원서가 나돌고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허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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