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의회 '사천만 방류량 증대 반대' 건의문 채택

사천시의회가 남강댐에서 사천만으로 방류량을 늘리겠다는 국토해양부의 계획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담은 건의문을 채택했다.

의회는 건의문에서 “우리 지역민에게 단한번의 의견 수렴절차 없이 남강댐의 운영 수위를 41m에서 45m로 높여 초당 3,250톤에서 5,520톤의 물을 사천만으로 방류를 하겠다는 계획안을 국토해양부에서 밝힌데 대하여 12만 사천시민은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계획대로 방류량을 늘렸을 경우 바닷물과 여러 하천의 물이 합쳐져 농경지와 주택은 물론 산업단지와 군사시설 활주로 등도 침수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건의문은 “사천시민의 충분한 의견수렴 없이 댐 수위를 올려 홍수시 사천만으로 방류량을 늘리겠다는 계획안은 절대 반대하오니 본 계획을 철회하여 줄 것을 강력히 건의한다”고 끝을 맺었다.

이 건의문은 의회가 열리지 않은 탓에 구두로 의원들의 뜻을 모아 1월30일 채택되었으며, 대통령비서실장, 국토해양부장관, 한국수자원공사사장, 강기갑 국회의원 등에 보내졌다고 의회는 밝혔다.

첨부파일: 사천시의회방류량반대건의문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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