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현 화장장 주변 터 매입 끝내... 2010년 완공 예정

지역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종합장사시설 건립이 눈앞에 다가왔다.

장묘문화의 변화로 날이 갈수록 화장하는 경우가 많은 게 현실이다. 하지만 지금의 사천시 화장장은 1970년에 준공된 시설로 꽤 낡았다. 그래서 시민들은 오래 전부터 좀 더 넓고 깨끗한 화장시설을 바랐던 것이다.

시민의 바람에도 불구하고 종합장사시설이 혐오시설로 여겨져 제 자리를 찾지 못한 채 시간끌기가 계속되었다.

이에 사천시는 지난해 4월부터 읍면동사무소와 주민자치센터를 대상으로 장사시설 유치 희망지역을 찾아 나섰다. 그 결과 현재 화장시설이 있는 송포동 영복마을에서 시의 뜻을 받아 들여 장사시설 신축이 급물살을 탈 수 있었다.

시는 지난해 말부터 현재 화장장 시설이 있는 송포동 1430-1번지 주변 13만8693㎡를 사 들이기 시작해 지난 1월 매입을 끝냈다. 앞으로 이곳에는 새 화장장과 봉안당(납골당), 각종 편의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또 수목장 등 자연장을 위한 터도 충분히 확보한다는 게 시의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107억원의 예산을 쓸 예정이다. 그리고 올해 하반기에 착공해 내년 말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참고사진: 김해시가 운영하는 화장 시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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