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문단속 철처.. 경찰 "농촌지역 중심 순찰 강화" 밝혀

사천과 진주 등 서부경남을 돌며 농촌지역 빈집을 털어온 30대 남성이 검거됐다.

진주경찰서에 따르면, 서른두 살 오아무개 씨는 고물 행상을 하며 농촌지역 빈집만 골라 금품을 훔쳐왔다. 농민들이 외출할 때 현관문을 잘 잠그지 않는다는 점을 노렸던 것이다.

오 씨가 1년여 동안 턴 집은 확인된 것만 20여 곳, 피해금액은 1000만 원이 넘는다.

경찰은 지역 금은방을 대상으로 반지나 귀걸이의 매입 정보를 조사해 오 씨를 검거했다. 오 씨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경찰은 “되풀이되는 농촌 빈집털이를 막기 위해선 농가가 문단속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또 “당분간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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