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나트륨 사용량 줄이기 운동 전개..외식종사자 교육도

사천시가 나트륨과다 섭취로 인한 고혈압 등 만성병 예방을 위해 관내 외식업소, 집단급식소를 대상으로 '나트륨 사용량 줄이기 운동'을 전개한다.

사천시 보건소 직원과 한국외식업중앙회 경남지회 사천시지부는 13일(동금동 경남은행 앞 건널목)과 15일(사천읍 시장 입구) 오후 3시부터 ‘나트륨 20% 낮추기’ 범시민 캠페인을 펼친다.

시는 나트륨 과잉 섭취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해 매월 셋째 주 수요일을 소금 적게 먹는 날로 지정, 홍보하여 시민들의 동참을 독려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3월 20일과 22일, 4월 12일 총 3회에 걸쳐 외식업 관련단체를 대상으로 조리종사자용 저 나트륨 실천요령과 관련한 강좌를 마련했다. 이 외에도 저 나트륨 식단과 레시피 제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외식사업자들은 조리법의 계량화와 급격한 맛의 변화를 느낄 수 없도록 조금씩 염도를 낮춰 가고, 외식 소비자인 손님은 저염 음식을 많이 주문한다면 나트륨과잉 섭취로 인한 건강문제가 많이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2020년까지 나트륨 사용량을 20%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 국민의 나트륨 섭취량은 1일 4878mg로 세계 주요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나트륨 과잉섭취와 관련된 4대 만성질환 진료비가 전체의 15.1%를 차지하는 것을 비롯해 환자 수는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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