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만㎡ 공유수면 매립..항공·해양 복합레저 산업 유치

송도근 예비후보가 18일 송포동 일대에 항공과 해양 복합레저 산업을 유치하는 송포미래창조산업단지 공약을 발표했다.
사천시장에 도전하는 송도근(47년생·전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 새누리당 예비후보가 18일 오전 시청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존 송포 일반산업단지 예정지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하고 미래창조산업단지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송포미래창조산업단지는 기존 송포일반산단 앞 면적 64만㎡ 부지를 공유수면 매립으로 조성하고, 항공·해양 복합레저 산업군을 유치하는 내용이다. 이와 함께 컨벤션기능을 갖춘 호텔과 경량항공기 활주로를 포함한 해양마리나 기능을 접목해 산업단지와 레저단지의 융합형 랜드마크를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송 전 청장은 “사천시는 지난 20년간 모두 8개의 산업단지를 조성해 1만2000여 일자리를 만들었으나, 송포와 삽재 농공단지를 제외하면 대부분 사천권에 기반을 두고 있다”며 “균형발전의 정책적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공약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송 전 청장은 “산단에 포함되는 경량항공기용 활주로는 전액 국비 확보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활주로가 생기면 항공폴리텍대학의 4년제 특수대학으로 발전 가능성도 열려 있어 임기내 사활을 걸고 추진해야할 과제”라고 전했다.

또한 “송포 미래창조산업단지는 운하형 친수시설과 외곽호안 시설을 활용해 마리나항의 입지를 갖출 수 있다”며 “세계요트대회를 비롯한 국제대회 유치로 해양스포츠선진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재원 마련에 대해선, “기본 인프라를 제외한 대개는 민자개발로 조달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송포미래산단은 전체사업비 3000억 원에 조성기간이 5년 정도로 예상한다”며 “7000여 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사천환경운동연합 관계자가 참석해 개발에 따른 생태계 파괴와 오염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다. 송 예비후보 측은 “공유슈면 매립은 19만평 정도로 큰 피해가 없을 것”이라며 “가급적 환경을 적게 훼손을 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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