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진또순 씨-아들 김정욱 씨 극적인 해후

48년 전 헤어졌던 어머니와 아들이 사천경찰의 도움을 받아 극적으로 재회했다.

사천시 용현면 선진리에 사는 진또순(당시 35세, 현재 83세)씨는 48년 전 아들 김정욱(당시 7세, 현재 55세)씨를 잃어버렸다. 오랜 세월 아들을 백방으로 수소문했으나 찾지 못했다.

진 씨는 죽기 전에 아들을 찾고 싶다며, 지난달 10일 사천경찰서 사남파출소를 찾았다.

사연을 들은 이달수 경위와 강영수 경위는 지자체 행정망과 경찰청 전산망을 통해 비슷한 나이의 동명인들을 수소문했다. 끈질긴 노력을 기울인 끝에 인천에 사는 김정욱 씨를 찾았다.

이런 사연으로 80대 어머니와 50대 아들이 지난 30일 사남파출소에서 상봉을 하게 됐다. 아들 김 씨도 긴 세월 어머니를 찾아 수소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어머니와 아들은 평생의 한을 풀어준 사남파출소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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