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 빌라 돌며 창문으로 침입…귀금속·카메라 등 훔쳐

사천경찰서(서장 백승면)는 사천, 대구 등을 돌며 1억 원이 넘는 금품을 훔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범상 절도)로 3인조 빈집털이범을 구속했다. (사진= 사천경찰서 제공)
사천경찰서(서장 백승면)는 사천, 대구 등을 돌며 1억 원이 넘는 금품을 훔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범상 절도)로 3인조 빈집털이범을 검거해, 구속수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모(40)씨 등 3명은 주로 5층 이하 다세대 주택, 빌라 등 빈집의 가스배관을 타고 올라가, 창문을 통해 침입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경찰은 구속된 김 씨는 키 163cm, 몸무게 45kg 정도로 왜소한 체격이어서 작은 창문을 쉽게 통과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범행 후 출입문을 내부에서 잠그고 달아나, 집주인들의 현장 확인과 신고를 지연시키기도 했다.

경찰 수사 결과,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2개월 동안 22회에 걸쳐 다이아반지 등 귀금속, 노트북, 스마트폰 등 1억10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귀금속, 노트북 등 압수품.(사진=사천경찰서 제공)
사천경찰서는 지난달 22일 사천시 향촌동 소재 빌라 절도사건 수사에 착수했고, 2개월에 걸친 탐문과 추적수사를 벌여왔다. 최근 장물 노트북이 대구지역에서 집중 거래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잠복 근무를 통해 피의자들을 발견해 검거했다. 경찰은 이들 3명을 전원 구속하고, 여죄를 수사 중에 있다.

경찰서 관계자는 “설명절을 앞두고 국민들의 불안감을 가중시키는 빈집털이 및 소매치기 등 생활침해 범죄 예방 및 검거를 위해 가용인력을 최대한 동원, 형사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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