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지원센터, 한국어 교실 개강

▲ 지난 5일 열렸던 결혼이민여성 대상의 한국어교실 개강식.(사진=사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제공)
사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김분자)가 지난 5일 결혼이민여성 60여명을 대상으로 ‘쉽게 배우는 한국어 교실’ 개강식을 열었다.

매년 진행되는 이 한국어교실은 결혼이민여성들을 비롯해 중도입국자녀들도 참여 한다. 5일 개강을 시작으로 9일부터 수준별로 100시간 씩 삼천포의 본 센터와 사천읍 주민센터, 곤양 서부사회복지관까지 총 3곳에서 각각 이뤄진다.

특히 올해는 한국어능력시험(TOPIK) 자격증 취득을 목적으로 하는 TOPIK 대비반을 개설해 결혼이민여성들의 취업에 실질적 도움을 주겠다는 계획이다.

개강식에 참석한 베트남 출신의 한 수강생은 “지난해에는 1단계였는데 올해는 2단계로 수준이 올랐다”며 “시장에 가서 자신 있게 콩나물을 살 수 있게 됐다. 이제 어디를 가도 두렵지 않다”고 전했다.

김분자 센터장은 “한국에 처음 와서 경제적 어려움이 앞서다 보니 한국어 공부보다 먼저 일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며 “한국어 공부를 먼저 시작해 장기적으로 한다면 더 좋은 조건에서 일 할 수 있다”면서 결혼이민여성들에게 한국어 교육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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