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 세계여성의 날 107회 째...사천여성회‘성평등’위한 전시·행사 열어

▲ ‘성평등한 세상이 되면?’이란 물음에 저마다 답을 적어 든‘사천 여성들’. (사진=사천여성회 제공)
지난 8일 107번째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이를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창원에서는 제27회 경남여성대회가 펼쳐졌고 사천에서도 사천여성회(회장 여명순) 주최로 여성의 날 관련 전시회와 ‘인증샷’ 행사가 열렸다.

창원에서 열렸던 경남여성대회는 7일 오후 경남여성단체연합의 주최로 성산아트홀과 창원시청 광장 일대에서 개최됐다. ‘성평등은 모두를 위한 진보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 행사에서 김윤자 경남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를 비롯한 경남대 총여학생회장, 비정규직·장애인·다문화 여성의 결의문이 낭독됐고, 사천여성회를 비롯한 경남여성단체연합 소속 11개 단체들은 거리 행진을 하며 슬로건 구호를 외쳤다.

김윤자 상임대표는 “성별분업이 여전히 고착화 돼 있고 구조적, 사회 통념적으로 남아 있는 여성에 대한 차별이 일상에서 사라져야 하고 성평등 뿐 아니라 소수자 모두가 차별받지 않는 세상이 돼야 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 커피숍 '언니네'에 전시된 세계여성의날 관련 자료들. (사진=사천여성회)
사천여성회도 2일부터 8일까지 ‘함께 만드는 협동조합 언니네’ 커피숍에서 여성의 날에 대한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각종 사진 자료와 여성 관련 책 등을 전시했다. 이와 함께 일주일 동안 커피숍을 찾은 여성들을 대상으로 커피를 무료로 제공 받는 ‘인증샷’ 행사도 펼쳤다.

이 행사는 ‘성평등한 세상이 되면?’이라는 주제가 적힌 종이에 각자의 생각을 적고 인증 사진을 찍어 사천여성회 운영진 휴대폰으로 전송하면 공짜 커피를 마실 수 있도록 하는 것. 행사 기간 동안 커피숍을 찾은 ‘사천의 여성’들은 “서로를 좀 더 이해할 수 있겠지?”, “내 딸에게 날개를...”, “니가 챙기무라” 등 흥미로운 대답들을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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