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 세계여성의 날 107회 째...사천여성회‘성평등’위한 전시·행사 열어
창원에서 열렸던 경남여성대회는 7일 오후 경남여성단체연합의 주최로 성산아트홀과 창원시청 광장 일대에서 개최됐다. ‘성평등은 모두를 위한 진보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 행사에서 김윤자 경남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를 비롯한 경남대 총여학생회장, 비정규직·장애인·다문화 여성의 결의문이 낭독됐고, 사천여성회를 비롯한 경남여성단체연합 소속 11개 단체들은 거리 행진을 하며 슬로건 구호를 외쳤다.
김윤자 상임대표는 “성별분업이 여전히 고착화 돼 있고 구조적, 사회 통념적으로 남아 있는 여성에 대한 차별이 일상에서 사라져야 하고 성평등 뿐 아니라 소수자 모두가 차별받지 않는 세상이 돼야 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 행사는 ‘성평등한 세상이 되면?’이라는 주제가 적힌 종이에 각자의 생각을 적고 인증 사진을 찍어 사천여성회 운영진 휴대폰으로 전송하면 공짜 커피를 마실 수 있도록 하는 것. 행사 기간 동안 커피숍을 찾은 ‘사천의 여성’들은 “서로를 좀 더 이해할 수 있겠지?”, “내 딸에게 날개를...”, “니가 챙기무라” 등 흥미로운 대답들을 적었다.
심애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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