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원룸 등 주거지역 범죄예방을 위해 순찰 중이던 한 경찰관이 70대 어르신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았다.

사천경찰서에 따르면, 사천지구대 정창균 경위는 지난 6일 사천시 정동면 고읍리 한 아파트 앞에서 어디론가 다급하게 달려가는 할머니 A(70)씨를 발견했다. A씨는 "사채빛 때문에 아들을 감금했다는 전화를 받았다"며 "500만 원을 입금하러 은행으로 가던 중"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이스피싱임을 간파한 정 경위는 아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업무 중인 사실을 확인하고, A씨를 안심시켰다. 정 경위는 할머니에게 현장에서 보이스피싱 사례들을 설명하며, 예방교육을 진행했다.

정 경위는 "순찰근무중 급히 뛰어가는 주민에 대해 작은 관심을 갖게 되어 보이스피싱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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