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이네 주말농장 33㎡ 가꾸기-[4]

무턱대고 시작한  33㎡ 주말농장을 가꾸는 일이 가면 갈수록 할 일이 많아 집니다.

비가 오고나니 무성하게 자란 잡초부터 뽑아 줘야 되고, 비가 오지 않으면 2~3일(요즘은 바빠서 5일에 한번정도)에 한번정도 물을 줘야 되고, 갈수록 할일이 많아 집니다.
바쁜 일상생활에 묻혀 살다 보면 어느새 일주일이 지났고, 그리고 밭에 한번 가보면 엄청나게 잡초가 자라 있으며 그 잡초 뽑는데만 한나절은 족히 걸리는 것 같습니다.

▲ 빨갛게 익어가는 방울토마토 (주렁주렁 보고만 있어도 배부르다)

세상은 노력하지 않으면 얻어지는게 없다는 자연의 순리가 조금은 이해가 됩니다.

그리고 봄 부터 제가 노력한 만큼 결실을 맺었습니다.

▲ 고추도 많이 열었어요.

고추모종에서 많이 자라 고추가 열렸고, 오이는 위로 대나무를 세워 줄을 엉겨주었더니 넝쿨이 타고 올라 제법 큰 오이가 달렸습니다.
가장 신경써서 주력하고 있는 방울토마토는 키가 거의 제 키정도 자라 엄청나가 뻗어 나가면서 많이 달렸습니다. 빨갛게 익기 시작하여 작은 소쿠리에 한소쿠리 따서 먹었습니다.
바로 따서 먹는 재미가 솔솔합니다.

▲ 엄청난 속도로 자라는 가시오이.(난!! 하얀오이)

더불어 애호박 역시 하나가 달려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호박은 아래에 있는 잎들이 점점 말라 죽어가는것 같습니다...(원인 모름)

▲ 애호박도 잘 자라기는 하는데요. 밑에 있는 잎부터 점점 말라가는 것 같아요.

사진은 없지만 옥수수도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습니다. 8월 정도의 여름이 되면 옥수수도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주렁주렁 방울토마토가 제일 잘 커요..(주렁주렁 달려 있는게 포도 송이 같기고 하고..)

하여튼 많은 작물은 아니지만 점점 날이 더워질수록 더 많이 수확될 것 같고 보람도 더 커지는 것 같습니다.

33㎡ 밖에 안되는 작은 땅에서 저희 4식구 먹을 먹거리가 풍성하며 마음은 더 풍성 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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