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산초·사천FC U15·삼천포고 축구단 창단
희망축구재단서 선수 육성·관리·훈련 전담

▲ ‘사천FC U15·노산초등학교·삼천포고등학교’ 축구단 창단식이 16일 삼천포고등학교 강당에서 열렸다.

사천지역 축구 꿈나무들의 활동 폭이 더 넓어질 전망이다. 최근 희망축구재단(대표이사 이현우)이 삼천포고등학교, 노산초등학교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사천FC U15·노산초등학교·삼천포고등학교’ 축구단을 창단했다.

창단식은 지난 16일 삼천포고등학교 강당에서 지역 체육계, 정치인, 지역 주민, 축구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일반적인 운동부가 각 학교에서 선수 육성과 관리를 총괄하는 형태였다면, 이번에 창설된 팀은 희망축구재단이 선수들의 훈련, 경기, 지도 등을 사실상 위탁 운영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현재 사남면 계양리에 150명 수용이 가능한 기숙사를 리모델링 중에 있다. 

노산초등학교 축구단은 22명, 15세 미만 사천FC(중학교 연합팀)는 15명, 삼천포고등학교 축구단은 18명의 선수가 활동 중에 있다. 재단 측은 지난 7월 10일 각 팀별 감독과 코치 등 지도자를 선임하고 훈련에 들어갔다. 훈련장소는 사천시의 협조를 얻어 남일대 인조축구장을 사용하고 있다.

노산초 축구단, 사천FC U15팀은 동하계 방학 중 대회참가와 대한축구협회 주관 초중학교 주말 리그에 참가할 예정이다. 삼천포고 축구단은 도민체육대회 고등부 대표로 참가한다.

재단 측은 시와 협력해 40여개 팀이 참가하는 스토브리그를 창설하는 한편, 동계 전지훈련팀 유치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축사에 나선 송도근 사천시장은 “이번에 창단하는 축구단이 이름에 걸맞는 사천의 희망이 되길 기원한다”며 “사천시도 축구 꿈나무 육성을 위해 지원을 할 수 있는 부분은 하겠다”고 말했다.

희망축구재단 이현우 대표이사는 “당장의 내일의 성적보다는 초등학교부터 중학교 고등학교로 이어지는 축구단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축구 꿈나무를 차근차근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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